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리살베르토 보니야 (Lisalverto Bonilla), 스카우팅 리포트

KBO/KBO News

by Dodgers 2018. 2. 13. 20:48

본문

반응형

 

삼성 라이언즈가 2018년을 함께할 외국인 투수로 우완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미 팀 아델만과 다린 러프를 영입한 삼성 라이언즈는 에이스급 투수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었는데...아마도 영입에 실패한 모양입니다. 이번에 영입한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팀 아델만보다 좋은 성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는 선수는 아닌데....지난해부터 꾸준하게 한국 프로야구 구단들이 관심을 가졌던 도미니카 출신의 우완투수로 1990년생으로 아직 젋은 선수입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다저스가 클레임 걸차를 통해서 영입을 했던 선수로 2016년에는 LA 다저스의 AA팀과 AAA팀에서 뛰었던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신시네티 레즈 소속으로 뛰었으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1990년생으로 젊은 선수이고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라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인데...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이닝을 던져본 경험이 많지 않고 지난 4~5년간은 선발과 불펜을 오간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불안감이 남아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8234

 


2008년 만 18세의 나이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은 도미니카 출신의 선수로 키는 작지만 좋은 운동능력과 단단한 몸을 갖고 있는 투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런 스타일의 라틴 아메리카 출신 선수들을 지금까지 선호를 하고 있습니다.) 이듬해 바로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2010년에 미국 무대에서 피칭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9~2010년에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지만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고 신체조건이 작았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에 A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에 직구는 91-94마일에 형성이 되었으며 체인지업은 82-84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부터 체인지업은 플러스 등급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두가지 구종 이외에 78-82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데 겨우 평균적인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운동능력은 좋은 편으로 투구폼을 잘 반복하지만 머리의 움직임이 있고 투구시에 팔을 감아 던지는 타입이기 때문에 릴리스 포인트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컨트롤에 기복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에도 불펜투수가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2012년에는 A+팀과 AA팀에서 불펜투수로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AA팀에 투수에게 매우 불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AA팀에서 1.64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인상적인 수치입니다. 덕분에 2012년 퓨쳐스 게임에 선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른손 골절로 인해서 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해 겨울에 마이클 영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을 하게 되었는데..그당시에 함께 이적한 선수가 현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인 조쉬 린드블럼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린드블럼은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전향을 하였습니다.) 당시의 리포트에 따르면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체인지업은 종종 플러스-플러스 구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2013년에도 텍사스 레인저스의 AA팀에서는 아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AAA팀으로 승격이 된 이후에는 아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자에게 유리한 PCL에서 뛰기에는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커맨드가 부족했다고 합니다. 8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1.77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불펜투수로 뛰면서 92-96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지만 약간 힘이 들어가는 투구폼을 갖고 있으며 투구시에 팔스윙이 너무 길기 때문에 좋은 커맨드/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점은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뛸 당시에도 지적이 된 약점입니다.) 2014년에는 AAA팀에서 뛰면서 개선된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WHIP가 불펜투수로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플러스 등급의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9이닝당 9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2014년에 직구의 구속과 움직임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마도 컨트롤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92-96마일에서 형성이 되던 움직임이 좋던 직구가 90-93마일로 감소했고 움직임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2015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팔꿈치 통증의 영향으로 구속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2015년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피칭을 하지 못했던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그해 겨울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는데...LA 다저스가 클레임을 걸었습니다. 이후에 다시 다저스에서 방출이 되었지만 그해 겨울에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관련 글은 블로그에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http://ladodgers.tistory.com/8488) 2016년을 LA 다저스의 AA팀과 AAA팀에서 뛰었는데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AAA팀에서 73.2이닝을 던지면서 4.2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는데....다저스의 AAA팀에서 4점대 평균 자책점은 대단한 기록이 아니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시즌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면 57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마이너리그 FA였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는 점인데..그만큼 메이저리그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2월달에 피츠버그에서 지명할당이 되었고 신시네티 레즈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신시네티 레즈에서는 메이저리그팀과 AAA팀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성적을 보면 알겠지만 커맨드와 컨트롤 모두 흔들리면서 아주 많은 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경기중에 패전처리 투수로 등판해서 난타를 당하는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행을 선택을 했겠죠.) 2017년 확장 로스터가 시작이 되는 9월 1일날 방출이 된 이후에는 2017년에 더이상 뛰지 않았고 2017년 12월 28일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스프링캠프에 초대가 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이 계약을 파기하고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피칭 동영상:

 

 

 

 

 

 

 

지난해 경기에서 보여준 성적을 보면 알겠지만 우타자보다는 좌타자들에게 크게 약점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점은 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를 구분하지 않고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좌타자들에게 약점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구종을 보면 평균 92마일의 직구와 평균 84마일의 체인지업, 평균 79마일의 커브볼을 던진다고 표현이 되고 있는데...평균 79마일의 공은 아마도 슬라이더가 커브볼로 표현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이 느린 대신에 각도가 큰 슬라이더로 보이는데..이공이 평균이하의 구종이기 때문에 좌타자들에게 약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 불펜투수로 6경기에 출전을 한 것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구속은 1마일정도 줄이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보여주는 구속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평균 145-147km 정도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이후에 체중이 20~30파운드정도 증가한 모습으로 보이는데 이점이 구속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는 리포트가 있는데 올해 피칭하는 모습을 보니..과거와 비교해서 팔스윙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느낌입니다. (일단 1990년생으로 상대적으로 한참 전성기에 있는 선수이니...) 삼성 라이온즈의 또다른 외국인 투수인 팀 아델만과 함께 지난해 신시네티 레즈에서 뛴 선수인데 5선발로 뛴 팀 아델만과 달리 메이저리그와 불펜을 오간 선수로 미국에서의 이름값만 놓고 보면 팀 아델만보다는 밑에 있는 선수지만 유망주시절의 평가는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휠씬 좋은 선수입니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불펜투수로 많은 경기에 출전을 했던 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는 선발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에이스급의 투수가 아닌 5-6이닝을 던지는 선발투수를 기대하면서 영입을 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2016년에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뛸 당시부터 일본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었고 2016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는 다양한 메이저리그 팀들이 관심을 보였던 선수였기 때문에...외국인 투수들의 경우 국내 프로야구에 어떻게 적응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70만달러의 예산으로는 적절한 선수를 영입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선수보다 나은 자원을 찾는다면 100만달러가 넘는 돈이 필요했을 것이고...메이저리그 구단에 이적료도 지급을 해야했을 겁니다. 피칭할때 이선수의 머리가 흔들리기 때문에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지 않고 좋은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낮은 레벨에서 뛸 당시부터 계속이 되고 있는데...이점이 얼마나 개선이 되었는지도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성공할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을 찾았던 LG의 외국인 투수 리즈도 이점이 항상 지적이 되었는데...한국에서는 그래도 봐줄만한 볼넷비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리즈가 보니야보다는 휠씬 좋은 직구 구속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만...)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