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말콤 컬버 (Malcom Culver)와 계약

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우완 불펜투수 말콤 컬버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즈의 8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선수로 커리어 초반에는 2루수와 3루수로 뛰었지만 2011년부터 투수로 변신을 한 선수입니다. 투수로 변신을 한 이후에는 커리어 대부분을 불펜투수로 뛰었는데...특이한점은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뛰었다는 점입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얄즈의 AAA팀 불펜투수로 뛰었는데 2년간 1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캔자스시티 로얄즤 팜에서 그래도 대우를 받으면서 성장한 선수로 보입니다. 지난해 9이닝당 4.58의 볼넷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무엇이 약점인지 단번에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아보면 평균 95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움직이 좋기 때문에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86마일 수준의 슬라이더는 헛스윙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종으로 평균적인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80마일 초중반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데 어느정도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1990년생으로 나이가 적은 선수는 아니지만 마이너리그 투수진 뎁스를 강화하기는데 적절한 영입으로 보입니다. 구위가 나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약적으로 지적된 부분을 잘 수정해 준다면 시즌 중후반에 다저스 불펜진에 구멍이 생겼을때 부름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컬버의 고향이  Panorama City로 남부 캘리포니아쪽이기 때문에 다저스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교 졸업반 시절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아보니 운동집안 출신의 선수로 형은 그린베이 패커스의 세이프티였으며 아버지는 마이너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사촌 두명은 대학에서 풋볼과 야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로 고교 졸업반시절에는 투수보다 야수로 더 주목을 받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