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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파레디스 (Jimmy Paredes), 스카우팅 리포트

KBO/KBO News

by Dodgers 2017. 12. 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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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에반스와 결별한 두산 베어스가 2018년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로 지미 파레디스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벤치 멤버로 종종 모습을 보여주었던 도미니카 출신의 선수로 알고 있는데 내년에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보겠군요. 두산은 이선수에게 총액 80만달러의 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올해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선수인데...성적은 별로 좋지는 않군요. (올해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289타석에 들어서서 0.219/0.270/0.364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10개의 홈런과 26개의 타점을 기록하는 동안에 97개의 삼진을 당했군요. (볼넷 16개) 개인적으로는 수비적인 다양성 때문에 메이저리그 경력은 닉 에반스보다 많지만 타격능력을 놓고 보면 닉 에반스가 더 나은 선수인데...어떤 이유로 지미 파레디스를 영입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이너리그 AAA팀 타격 성적만 비교해도.....

 

지미 파레디스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42850

 

 

도미니카 출신인 지미 파레디스는 2006년에 뉴욕 양키즈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내야수로 성장한 선수입니다. 2007년부터 프로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하였고 19살이 된 2008년부터 미국무대에서 뛰었다고 합니다. 특히 2009년 A-팀에서 뛸 당시에는 준수한 타격과 스피드를 모두 보여주면서 뉴욕 양키즈의 차세대 2루수로 주목을 받았다고 하는군요. (마이너리그의 로빈슨 카노였다고 합니다. 이때 평가가 제일 좋았군요) 당시에 A-리그 올스타에도 선정이 되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스타전 MVP에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0.302/0.336/0.410, 2홈런, 17타점, 23도루를 기록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마른 체격이었기 때문에 미래에 근육이 증가하면 평균적인 파워를 보여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20대 중반부터 체중이 증가하면서 장타력이 개선이 되기는 했습니다. 문제는 반대급부로 스피드를 잃었죠. 2009년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볼넷을 많이 골라내는 타입은 아니지만 볼카운트 싸움을 하는 타자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위리그에서 보여준 성적을 보면 매우 공격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볼넷과 삼진비율은 영원히 개선이 되지 않습니다. 그나마 컨텍 툴 자체는 마이너리그에서는 평균적인 수준은 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이 0.292입니다.) 스피드는 마이너리그에서는 평균적인 툴로 인정을 받았지만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많이 하면서 적지 않은 도루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루미스가 많아지면서 상위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일본에서도 도루가 많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한국에서도 좋은 주루를 기대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격도 예전 마이너리그시절 사진과 비교하면 체중이 많이 불어난 느낌이고...2010년에 A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망주로 큰 주목을 받게 되는데 이해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뉴욕 양키즈에서 휴스턴으로 트래이드가 됩니다. (제가 지미 파레디스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망주로 알고 있는 이유죠.) 당시에 랜스 버크만이 뉴욕 양키즈로 이적하고 휴스턴은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인 마크 멜란슨과 지미 파레디스를 댓가로 받습니다. 휴스턴으로 이적한 이후에는 발움직임이 좋지 않아서 3루수 수비를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운동능력은 좋은 편이지만 발움직임이 좋지 않기 때문에 송구실책을 많이 범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2011년을 AA팀에서 시작한 지미 파레디스은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해 8월 1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습니다. (그리고 첫타석에서 2타점 3루타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2~13년에 AAA팀에서는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삽질을 하면서 점점 AAAA형 선수가 되어갔습니다. 지미 파레디스가 뛰었던 AAA팀이 PCL 소속이지만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쓰는 팀이었는데...성적 자체는 좋았습니다. 문제는 역시나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삽질을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휴스턴에서 지명할당이 된 이후에 마이애미-볼티모어-캔자스시티-볼티모어의 부름을 꾸준하게 받았습니다. (지명할당-클레임-지명할당-클레임의 복잡한 서류상의 문제를 겪는 선수들이 결국 한국 프로야구에 외국인 선수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딱 AAAA형 선수거든요) 2014년을 캔자스시티와 볼티모어 소속으로 뛰었는데 역시 메이저리그에서는 확실한 한계를 보여줍니다. 제기억이 맞다면 좌우타석을 가리지 않고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슬라이더에 귀신같이 방망이가 따라 나와서 삼진이나 땅볼을 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약점을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놓칠 일이 없습니다. 2015년에는 볼티모어에서 지명타자로 많이 출전을 하면서 언론에 자주 노출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에는 무려 메이저리그에서 363타석이나 출전하면서 0.275/0.310/0.416의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볼티모어의 2016년 시즌 계획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김현수를 영입하면서 김현수와의 로스터 경쟁에서 밀렸죠.) 이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하게 되었는데 아쉽게 2015년 전반기에 보여주었던 모습을 필라델피아에서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1월달에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 계약을 맺고 아시아 야구를 노크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타석에 들어섰기 때문인지 120만달러나 되는 연봉을 받았군요. (일본에서 1년차 선수에게 그렇게 많은 연봉을 주지는 않는 편인데...)

 

지미 파레디스의 타격 동영상:

 

 

 

 

 

양쪽 타석에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내기 위한 스윙을 한다고 합니다. 양쪽 모두에서 스윙은 무난한 편인데 상대적으로 오른쪽 타석에서 더 좋은 파워를 보여준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좌타석에서는 컨텍에 집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하체를 활용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타석에 비해서 파워가 떨어진다는 평입니다. 다행스럽게 이점은 마이너리그를 뛰면서 많이 개선이 된 느낌입니다. 최근 205-2016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을 보면 뚜렷하게 성적의 차이가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그리고 내야수로 뛰기에는 전체적으로 발의 움직임이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평균이하의 내야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2루/3루수로 보여준 성적은 정말 엉망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볼티모어에서는 주로 지명타자로 활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에 필라델피아에서는 외야수로 뛴 기록이 더 많은데 코너 외야수로는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었군요.

 

 

일단 2015년과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상당한 플레잉 타임을 가진 선수이며 1988년생으로 한참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지만 2017년 일본 프로야구에서 부진했던 것을 보면 과연 에반스를 버리고 지미 파레디스를 영입한 것이 좋은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것보다 일본 투수들에게 당한 삼진이 너무 많아서...그리고 제 기억에 일본프로야구에서 부진했던 타자가 한국에 진출해서 최근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없는것 같은데...원래 포지션은 3루수이고 2루수와 코너 외야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로 알려져 있지만 3루수와 2루수 수비는 메이저리그에서 낙제점을 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도록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롯데 자이언츠로 떠난 민병헌을 자리를 메우는 역활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좌우타석 모두에서 무난한 타격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은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를 연상시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무대에 잘 적응하면 멜 로하스 주니어 정도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시즌 초반에 한국 프로야구 투수들의 유인구에 방망이가 따라 나온다면 에반스 생각이 엄청 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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