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2018년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로 로건 베렛을 영입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에릭 해커와 제프 맨쉽이 올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내년 시즌은 해커와 맨쉽처럼 베테랑 선수들이 아니라 젊은 선수로 시즌을 치룰 예정인것 같습니다. 텍사스주 출신의 우완투수로 2011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구위가 인상적인 선수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투수로 2015년까지는 주로 선발투수로 뛰었으며 2017년에는 AAA팀의 불펜투수로 주로 선수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에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져줄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검색해보니....과거 뉴욕 메츠의 팜에서 뛸 당시에 메츠의 20위권 내외의 유망주였던것 같습니다. 대학 2학년을 마친 이후에 참여한 서머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선발이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대학 마지막 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3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4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았군요) 헛스윙을 만들어내기 위한 확실한 구종이 부족하지만 3가지 솔리드한 구종을 갖고 있으며 구종들을 잘 섞어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구종은 슬라이더로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직구는 평균적인 구종으로 선발투수로는 87~90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으며 불펜으로 출전을 한다면 89~92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진다고 합니다. 체인지업이 3번째 구종으로 어느정도 움직임을 갖고 있는 공이라고 합니다. 투구폼이 아주 이상적인 선수는 아니지만 운동능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투구폼을 잘 반복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단점은 주자 견제 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로건 베렛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40400
대학시절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선발투수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지만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가 가장 적절한 포지션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실제로 2016년과 2017년에는 그런 역활을 수행하였습니다. 제가 몇경기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는데...전체적으로 구위가 좋은 선수 (직구 구속도 좋기 않았고 체인지업이 실투가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에 홈런을 포함한 장타 허용이 많았던 선수로 기억을 합니다.)는 아니지만 슬라이더 자체는 메이저리그에서 헛스윙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90마일 언저리의 직구는 땅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종이었지만 단순히 땅볼이 아니라 강한 땅볼 타구였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실점이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군요. 2012~2014년 마이너리그팀에서 뛸 당시에는 한시즌당 150이닝정도를 소화하는 선발투수로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구위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뉴욕 메츠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그해 겨울 원터미팅에 열린 룰 5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의 지명을 받고 2015년 스캠에서 로스터 경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이후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클레임을 걸었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한달만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로스터 컷을 당했고 뉴욕 메츠로 돌아갔습니다. 2015년과 2016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피칭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결국 메이저리그에 안착하지 못했고 2016년 겨울에 볼티모어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잠시 뛰기는 했지만....AAA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얼마전에 자유계약선수로 풀렸습니다. 아무래도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볼티모어가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서 91.2이닝이나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구위가 자체가 메이저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을 할 수는 아니었습니다. 만약 NC 다이노스와 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이번 겨울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노크를 하겠지만....올해 상대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인터내셔널리그에서 60.0이닝을 던지면서 5.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을 보면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구단이 있었을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피홈런이 많았는데 AAA팀에서도 피홈런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점에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면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최근인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4년 겨울 룰 5 드래프트에 포함이 되면서 뉴욕 메츠를 떠났던 로건 베렛은 볼티모어-텍사스를 거쳤지만 2015년 중반에 메츠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메츠에서는 로건 베렛를 AAA팀과 메이저리그에서 스윙맨으로 활약을 하였다고 합니다. 선발로 뛸때는 평균 90마일의 공을 던졌지만 불펜투수로 뛰었을때는 최고 94마일의 공을 던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80마일 중반에서 형성이 되는 슬라이더는 평균 이상의 구종으로 좋은 각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타자들의 헛스윙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체인지업도 평균적인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커브볼은 평균이하의 구종이라고 합니다. 구종들을 섞어 던지는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합니다.
로건 베렛의 피칭 동영상:
2015~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57경기 등판한 선수로 150이닝을 던진 1990년생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준수한 커리어를 갖고 있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지난 3년간 선발투수로는 31경기에만 출전한 선수로 최근에는 불펜투수로 더 많은 등판을 했던 선수입니다. 따라서 내년에 NC 다이노스에서 원하는 많은 이닝을 던져줄 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또 다른 약점은 상위리그에서는 상당히 많은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인데..상대적으로 구장 사이즈가 적은 한국에서는 이문제가 더 큰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슬라이더라는 주무기가 있는 선수지만 직구 구속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불펜으로 더 많은 경기를 등판해서 직구 구속이 90~91마일 수준이라는 것은 선발투수로 등판하면 구속이 80마일 후반에서 형성이 될 것 같습니다. 근래 한국을 찾는 투수들과 비교해서 구속이라는 부분에서는 장점이 없는 선수입니다. 물론 아주 젊은 투수이고 최근에 메이저리그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낸 선수라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를 매우 잘 선택하는 NC 다이노스 구단의 선택을 받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한 선발진을 버텨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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