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의 피칭을 한 야디어 알바레즈 (Yadier Alvarez)

 

오늘 A+팀의 선발투수로 등판을 한 야디어 알바레즈가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습니다. 기록만 놓고 보면 커리어 최고의 피칭이라고 말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의 A+팀 로스터에 이름이 있는 유망주가 없고 상대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다저스의 A+팀 홈경기였지만....5이닝 동안에 단 한개의 안타와 단 한개의 볼넷만을 허용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삼진은 5개를 잡아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4.73까지 낮췄습니다. 시즌 첫경기에 삽질해서 폭등했던 평균자책점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26.2이닝 동안에 14개나 되는 볼넷을 허용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다른 수치들은 타자에게 유리한 캘리포니아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받아 들일수 있는 수치들입니다.

 

오늘 직구 구속이 꾸준하게 97-98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다는 리포트가 있는 것을 보면 기록 뿐만 아니라 구위도 좋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74개의 공을 던진 것을 고려하면 알바레즈의 피칭 카운트도 많이 증가한 느낌입니다. 시즌 초반에는 45~50개정도만 소화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큰 욕심 없이 올해는 100이닝 정도소화하면서 3점대의 평균자책만 기록해주었으면 좋겠네요. 급하게 메이저리그에서 콜업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