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모로우 (Brandon Morrow)와 마이너리그 계약

다저스가 오늘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우완투수 브랜든 모로우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한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로 활약을 했던 선수로 기억을 하는데.....지난해에는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불펜투수로 뛰었습니다. 인상적인 구위를 가진 선수였지만 떨어지는 변화구가 없고 건강에 항상 물음표가 있었던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지난해에도 부상 때문인지 메이저리그에서 단 18경기에만 출전을 했습니다.)

브랜든 모로우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36560

일단 스프링캠프에는 초대가 되었으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면 12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느낌상 인센티브가 있을 것 같은데....인센티브에 대한 거론이 없는 것을 보면 시장에서 모로우를 원하는 구단 자체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지난해 샌디에고 파드레즈에서 기록한 성적을 보면 탈삼진 비율이 상당히 낮은 편인데 확실한 변화구가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가 우완불펜투수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려지고 있는데..아마도 브랜든 모로우의 영입이 끝이 아닐겁니다. 보험용 영입으로 보이며 시즌 초반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회를 얻을 것이고...그렇지 않다면 선수가 계약을 파기하고 다른 기회를 찾을것 같습니다. 일단 마이너리그 계약이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다고 해도 많은 연봉을 줘야 하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나쁜 계약은 아닌것 같습니다. 근래 다저스 프런트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출신들이 다수 합류한 점이 이번 영입에 약간의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선수 본인도 캘리포니아 출신이기 때문에 다저스에서 대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을 것이고....과거에 영입했던 더스틴 맥고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