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어 로이발(Reinier Roibal) 계약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따르면 다저스가 우완투수인 레이니어 로이발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의 aa팀과 aaa팀에서 잠시 활약을 했던 89년생 우완투수인데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군요. 쿠바 출신의 선수인데 쿠바리그에서 탈출한 이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방출을 당했고 2015년과 2016년은 필라델피아에서 뛰었습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방출이 된 이후에는 독립리그팀에서 뛰었으며 이번 겨울에는 호주리그에서 뛰었다고 하는데 등판 기록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레이니어 로이발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93175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4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는데 미국 무대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LA 다저스에서도 별다른 기대감을 갖고 계약한 선수는 아니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1989년생이라 어린것도 아니고.....AA팀에서 잠시 불펜투수 기회를 얻을 수 있겠지만 부진하면 고민할 필요 없이 방출을 하겠죠. 09년에 쿠바의 WBC팀 멤버에 선발이 되었을 정도로 어릴때는 기대치가 있었던 선수인것 같은데.....미국 무대에서는 좋지 못했습니다. 별다른 스카우팅 리포트조차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미국무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헥터 멘도자 (Hector Mendoza)라는 선수가 3월 05일 이후로 완전한 자유계약선수가 된다고 합니다. 쿠바리그에서는 손에 꼽히는 젊은 투수 유망주였다고 하는데....최근 쿠바리그 출신 선수들의 몸값이 많이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예전과 같은 큰 계약을 이끌어내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1994년생으로 쿠바리그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자주 등판을 했지만 선발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15년과 16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도 뛰었다고 합니다. (출전기록 자체가 미미합니다. 그냥 2군에서 뛰었던 모양입니다.) 

6피트 3인치, 195파운드이 좋은 신체조건을 가족 있는 선수로 쿠바에서는 불펜투수로 90-94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졌다고 하는데 직구 커맨드는 준수한 편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긴 이닝을 던질 경우에는 직구 구속이 88-92마일 수준이로 하락했다고 합니다. (선발투수로 고려한다면 이점이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76-80마일 수준의 커브볼은 평균적인 구종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구종인데 기복이 심한 편이라고 합니다. 체인지업도 던질 수 있는 투수인데..역시나 꾸준함이 떨어지는 구종이라고 합니다. 직구와 구속 차이가 있는 구종으로 미래에 평균이상의 구종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고 합니다. 슬라이더도 종종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는군요. 전체적으로 나이에 비해서는 피칭감각이 있는 편이었지만 커맨드가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쿠바리그에서 기록한 성적만 봐도..뭐.....) 최근에 오클랜드와 계약을 한 노지 루이스와 비슷한 나이의 선수인데...루이스와 비교하면 실적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더 좋은 신체조건과 더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따라서 멘도자를 더 좋게 평가하는 스카우터들도 많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한다면 a+팀에서 시작할 확률이 높다고 하는군요. 

일단 3월 5일 이후에는 보너스풀에 적용을 받지 않는 완전한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다저스도 계약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보는데.....근래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었던 쿠바 투수들이 대부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온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다저스와 계약을 했던 야이셀 시에라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지만..절대로 시에라만큼의 돈을 챙기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느낌상...많아야...20~100만달러 규모의 계약금을 받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메이저리그 구단과 맺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