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지난해 180만달러의 계약금을 주고 영입한 선수로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핫 유망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6월달에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GCL로 넘어온 앤더슨 에스피노자는 비슷한 레벨에서 뛰는 타자들이 공략할 수 없는 공을 지속적으로 던졌다고 합니다. 물론 보스턴 레드삭스가 에스피노자의 워크로드를 걱정해서 매경기 짧은 이닝만을 피칭했지만....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인 에스피노자는 계약 당시에 빠른 팔스윙과 간결하고 쉬운 투구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마른 몸에 근육이 붙는다면 구속이 더 올라갈 것으로 스카우터들은 예상을 했는데.....1년만에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해에는 최고 94마일의 직구를 던졌지만 올해는 꾸준히 94~98마일의 직구를 던졌으며 최고 100마일까지 던졌다고 합니다. 직구 뿐만 아니라 70마일 후반의 날카로운 커브볼은 많은 회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두개의 궤적을 갖는 공으로 플러스 등급의 구종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직구와 같은 팔스윙 속도에서 나오는 체인지업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플러스 구종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합니다. 투구폼이 간결하고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 17세지만 매우 우수한 피칭 감각까지 갖고 있다고 하는군요..계약을 맺을 당시에 팔꿈치에 피로 골절이 있었던 것을 구단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에스피노자의 이닝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아직 낮은 레벨에서 뛰고 있기는 하지만 에스피노자가 갖고 있는 실링이 1선발급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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