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9월 6일 마이너 노트

LA Dodgers/Dodgers Minor

by akira8190 2015. 9. 6. 18:26

본문

반응형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의 감독인 베리힐(Damon Berryhill)이 올해의 PCL감독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에서의 감독생활을 첫 해이지만, 지난 해부터 다저스의 트리플 A팀 감독이었던 베리힐은 현재 PCL 전체 최다승을 달리면서 자연스레 이런 상을 수상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 상은 PCL의 16개 팀 감독과 PCL이 자리잡고 있는 도시의 미디어들의 투표로 이뤄진 상으로써 지난 해까지 Oklahoma City RedHawks의 감독이었으며, 올해는 프레즈노(휴스턴 트리플 A팀) 감독인 Tony DeFrancesco가 2위를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의 감독인 Jason Wood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PCL의 포스트시즌 매치업은 모두가 확정되면서 포스트시즌 일정도 공개되었는데, PCL American Northern 1위팀인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는 American South 1위팀인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텍사스 트리플 A팀)과 5전 3선승제의 포스트시즌 1라운드를 9일부터 시작하게 되며, 1~2차전은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의 홈에서 하며, 3~5차전은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의 홈구장에서 열리게 됩니다. 이미 1차전 선발로 잭 리(Zach Lee)를 발표한 다저스는 1라운드에서 승리하게되면 PCL 챔피언쉽 시리즈에 진출하게 되며, 포스트시즌 2라운드 역시 5전 3선승제로 열리게 됩니다.

볼싱어(Mike Bolsinger)와 윌랜드(Joe Wieland)가 빅리그로 콜업된 현재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선발투수가 된 잭 리의 투구가 중요해졌는데, 잭 리 다음으로는 스털츠(Eric Stults)나 시즌 막판 좋은 투구중인 써캠프(Eric Surkamp)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트리플 A 2번째 선발등판을 했던 유리아스(Julio Urias)는 오늘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등판보다는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미 6월에 미용성형을 목적으로 일시적인 투구제한을 가했던 유리아스이기에 시즌이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선발로 남겨둘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첫 등판에서 삽질했음에도 불구하고 닷세의 텀으로 오늘 등판이 이뤄졌습니다. 산술적으로 유리아스의 오늘 등판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데, 만약 오늘 경기에서 준수한 등판결과를 보여줬더라면 포스트시즌에서 등판이 확정적이었을텐데, 지금의 모습을 불안한데, 일단은 리듬상으로 유리아스는 10일 경기인 포스트시즌 2차전에 선발등판을 할 수는 있습니다. 과연 그때 유리아스가 등판을 할지는 좀 지켜봐야하겠지만, 어린 선수가 나름 큰 무대에서 뛰는 것도 차후 선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주 실낱같았던 털사의 포스트시즌 희망은 어제 경기에서 지며 끝이 났습니다. 감독인 샤인(Razor Shines)은 패배는 있기마련이고, 단기적인 목표(포스트시즌 진출)는 좌절되었지만, 겨울을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또 다른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80~1981년까지 2년간 털사의 야구팀에서 뛰었던 George Wright는 총 269경기를 뛰면서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록은 현대야구에서 점점 어려운 기록이 되었는데, 그렇지만, 이에 근접한 선수가 나타났습니다.


올시즌 털사의 1루수인 라스 앤더슨(Lars Anderson)은 팀이 지금까지 치른 137경기중에서 128경기에 출장하고 있는데,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출전하게 된다면 130경기를 뛰게 됩니다. 앤더슨은 더 많은 출전을 할 수도 있었지만, 잠시 트리플 A로 콜업되었던 시기에 있었기에 경기수가 줄었지만, 만약 콜업되지 않았더라면 전경기에 출장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BA로 대표되는 유망주 사이트를 통해서 가장 과대평가된 유망주 중에 한 명인 앤더슨은 한때나마 BA 전체 17위에 랭크되던 유망주시절이 있었지만, 그때뿐이었던 선수였습니다. 같은 시기에 비슷한 실링의 다저스 유망주였던 램보(Andrew Lambo)가 50위권쯤의 유망주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앤더슨이 얼마나 과대포장된 유망주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8월에 주춤했던 스카브조(Jacob Scavuzzo)는 9월에 3경기뿐이지만, 11타수 6안타를 기록하면서 계속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올시즌 벌써 18번째 홈런을 때려내면서 2년전 14개의 홈런을 뛰어넘어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삼진이 많고, 볼넷이 적은 편이지만, 점점 이 수치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AFL출전이 스카브조 본인에게도 큰 도약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오글(Tyler Ogle)은 시즌 20번째 홈런이 되면서 나름 준수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2년전 96개의 볼넷을 골라낼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타율대비 높은 출루율을 기록중인데, 포수로써의 가치때문인지는 몰라도 여전히 포수로써의 끈을 놓고 있지않은데, 오늘 경기전까지 1루수로써 28경기 & 3루수로 12경기 & 포수로써 33경기에 출전했었습니다. 오늘은 1루수로 시작했다가 나빈(Spencer Navin)타석때 벨링거(Cody Bellinger)가 타석에 들어서면서 이후 포수로 경기를 끝마쳤습니다.


 

한편, 어제 30개의 홈런과 100타점을 넘긴 벨링거는 지난 3일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대타로 출전했다가 1루에서 경기를 끝마쳤습니다. 벨링거는 8월 23일 부상복귀 후 이번이 2번째 1루수 출전이었습니다. 시즌 말미에 수비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손목에 건강함을 회복한 벨링거는 오션님의 말처럼 시즌 후 더 높아진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벨링거의 30호 홈런을 주운 사람과 함께 찍었습니다. 겨우내 살을 좀 찔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이 남아있는 오그던 랩터스가 점점 어렵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지며, 지구 선두인 Idaho Falls Chukars와 2경기차이가 되면서 시즌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매직넘버 2만 남은 상황입니다. 지금으로써는 오그던 랩터스의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요행을 바라야되겠지만, 여전히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AZL Dodgers가 포스트시즌에서 조기탈락하면서 여러 선수들을 다른 레벨로 밀어올렸는데, 그중 올해 5라운드로 지명한 데이비스(Brendon Davis)가 현재 오그던에 있습니다. 12타수동안 2개의 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하고 있지만, 긴 다리를 활용한 넓은 포폭과 큰 키에 어울리지 않은 좋은 운동능력으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18살밖에 되지 않은 선수이지만, 이 나이대에서는 높은 압박감이 발생되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한다면 선수본인에게도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