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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 지구우승

LA Dodgers/Dodgers Minor

by akira8190 2015. 9. 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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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가 오늘 승리하면서 남은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지구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펼쳐지는 5전 3선승 1라운드를 Round Rock의 홈구장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오늘 승리는 경기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힘이 컸는데, 윌킨스(Andy Wilkins)경기 초반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승기를 아주 쉽게 잡을 수가 있었으며, 선발이었던 써캠프(Eric Surkamp)가 올시즌 최다인 8이닝을 소화하면서 어제 더블 헤더로 지닌 투수진들에게 큰 도움을 줬습니다.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랄스톤 캐쉬(Ralston Cash)가 삼진을 이끌어내면서 끝나는 장면인데, 어제 더블 헤더로 지칠대로 지친 선수들에게 이른 지구우승확정은 일주일이라는 시간적인 대비시간을 갖게하였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와 마찬가지로 아이오와 컵스도 어제경기들로 인해 피칭스텝의 피로도때문에 더블 A에서 크루즈(Fernando Cruz)를 콜업했는데, 오클라호마 시티 타선이 4이닝동안 10안타 10득점을 하면서 크루즈를 파운딩시켜버렸습니다. 이미 고갈된 투수력과 매직 넘버 2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초반 대량실점을 하면서 경기초반 아이오와 컵스 덕아웃에서는 맨붕의 모습이 일부 비춰졌다고 합니다.

마침맞게 돌아와서 같이 기쁨을 누린 하이지(Chris Heisey)는 초반 리딩에 2런홈런을 보탰는데, 이 곳에 다시 돌아와서 너무나도 기쁘며, 가장 재미있는 야구를 하는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더블헤더 1경기만 5시간 44분이 소요되었으며, 총 8명의 투수가 투입되면서 투수가 부족했었습니다. 1경기가 종료된 후 케플러(Gabe Kapler)는 다저스의 더블 A팀인 털사에 전화를 걸어 이날 선발등판 예정중이었던 덱 맥과이어(Deck McGuire)를 콜업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다음 날도 아니고 바로 당장 콜업되어서 와달라는 이야기에 맥과이어는 망설임없이 경기장을 나와 자신의 차에 올라타서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의 홈구장 Chickasaw Bricktown Ballpark까지 운전해서 왔습니다.


털사의 홈구장에서부터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의 홈구장까지는 대략 106마일이나 되는 거리인데, 맥과이어는 아주 쉽게 운전해왔다고 합니다. 대략적으로 이게 서울-대전 거리쯤이더라구요. 미국은 땅떵어리가 넓으니 이정도도 쉬운거라고 표현하는가 봅니다.

아무튼 맥과이어가 이미 도착했을때는 경기가 한창중이었고, 별다른 몸풀기가 없이 바로 경기에 투입되어 3이닝동안 56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날 털사의 선발투수로 내정되어있었던 상태이기때문에 등판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였을 겁니다.

 

감독인 베리힐(Damon Berryhill)은 자기 야구사에서 가장 킨 하루였다면서 물론, 현역시절 벅스에서 이날 17이닝보다 더 긴 19이닝경기를 해보기는 했지만, 오클라호마 시티는 더블헤더까지 펼치는 경기를 했기에 더 긴 하루였다고 표현했나봅니다.


더블헤더 제 1경기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35분에 시작했는데, 더블헤더 제 2경기가 끝난 시점이 자정을 넘어 12시 47분에 끝났다고 합니다.

 

이번 시리즈에 앞서 오클라호마 시티는 너무나도 극심한 up-&-down을 겪었는데, 지구우승도 확정짓고, 팀의 응집력도 생긴 시리즈이기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에게 큰 플러스요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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