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카힐 (Trevor Cahill),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다.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에서 방출된 우완투수 트레버 카힐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자이디 단장이 오클랜드에서 일할 당시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그때를 생각하고 데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마이너리그 계약이기 때문에 로스터에 문제가 될 것도 아니고..연봉을 많이 줘야 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고.....하지만 지난 몇년간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피칭하던 모습을 고려하면 기대할 것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체중부터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올해 가장 최근에 던진 것이 4월 26일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드는것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올해 어느정도 회복되는 모습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면 다저스가 겨울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잡아둘 생각인것 같습니다.) 오클랜드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했던 브랫 앤더슨이 올해 다저스에서 좋은 피칭을 하고 있는데 그런것도 이번 구단의 도박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좋았을때는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의 2선발을 할 수 있는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이제는 구속도 싱커의 움직임도 전성기와는 큰 차이가 있는 상황입니다. 느낌상 A+팀에서 몇경기 출전한 이후에 방출될 느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