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디엘 에르난데스 (Yadiel Hernandez), 쿠바 탈출

쿠바 출신의 외야수가 또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서 쿠바 국가대표팀을 탈출했다고 합니다.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미국대학야구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과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 미국을 찾은 상태인데...탈출을 했군요....

올해 27살의 선수이고 쿠바 국가대표팀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돈을 받을지 예측하기 힘들지만 지난 몇년간 쿠바리그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내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최근에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발표한 쿠바리그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서 16위를 차지한 선수라고 합니다.) 이제 막 쿠바를 탈출한 선수이기 때문에 거주지 증명부터 해야 할 것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시즌중에 계약을 맺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고 이번 겨울에 FA 선수로 계약을 추진하겠네요. 나이와 쿠바리그 경력을 고려하면 완전한 자유계약선수이며 사이닝 보너스 풀에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좌투좌타로 매우 좋은 출루능력을 갖춘 선수로 최근 쿠바리그에서 기록한 출루율이 무려 0.509라고 합니다. 파워가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충분히 많은 2루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파워는 갖고 있는 선수이며 우익수로 뛰는데 불편함이 없는 스피드와 어깨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된다면 스타급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충분한 플레잉타임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다니엘 노바 스타일의 선수라고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근래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스카우터들의 평가가 박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