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아메리카에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스카우트 리포트가 올라와 있어서 퍼왔습니다. 올해 24살의 선수로 이미 쿠바에서 3시즌이상 뛰었기 때문에 CBA 보너스 풀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2014년부터는 5시즌이상 뛰어야 적용을 받지 않게 됩니다.) 5피트 11인치, 16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쿠바 프로리그/쿠바 대표팀에서는 주로 불펜투수로 뛰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카우터들은 불펜투수로 고려하고 있지만 신시네티 레즈의 관계자들은 선발투수로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3년 3월 WBC에서는 88~92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졌지만 미국 대학선발팀과의 경기에서는 92~95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76-81마일 수준의 변화구로 스윙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아직 컨트롤에 기복이 많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컨트롤은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합니다.
투구 매커니즘이 일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커맨드가 흔들리는 편인데 의도적으로 팔각도에 변화구를 주는 선택을 포기한다면 개선된 커맨드를 보여줄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쿠바 투수들의 경우 타자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서 팔각도를 다양하게 하는 경우가 많죠.) 신시네티 레즈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으로 넘어온 이후에 좋아진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하며 덕분에 선발투수로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AA팀에서 경험을 쌓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한 스카우터에 따르면 매우 좋은 어깨를 가진 선수로 2년이내에 메이저리그에서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보인다고 합니다. 95마일에 이르는 직구와 좋은 슬라이더를 갖고 있는 선수로 미래에 7-8회를 맡는 투수가 될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체인지업이 좋아지면서 선발 가능성이 거론이 되고 있지만 선발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투구폼을 더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도 있으며 커맨드에서도 큰 발전이 있어야 할것 같다고 합니다. 드래프트에서 대학 불펜투수를 지명해서 선발로 변신시킨 경험이 많은 신시네티와 계약한점은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에게 행운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