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의 우완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신시네티 레즈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일주일전부터 계약에 접근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결국 7년 2700만달러에 합의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쿠바를 탈출한 선수로 작은 신체조건과 독특한 투구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불펜투수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지만 신시네티 레즈는 아마도 선발투수로 성장할 기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독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직구는 92~95마일 사이에서 형성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76-81마일 사이의 변화구로 타자의 스윙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제구력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제구 문제를 해결한다면 신시네티 레즈가 원하는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불펜투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불펜투수로 뛴다고 해도 7년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할 수 있다면 좋은 계약을 보입니다. 연봉 400만달러 수준이니...이미 신시네티 레즈에는 아롤디스 채프만이라는 쿠바출신 마무리 투수가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팀에 승격이 된다면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근래 계약을 맺은 쿠바출신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몸값이 많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주었는데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는 현직 국가대표 출신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