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그랜트 홈즈 (Grant Holmes)와 계약하다.

LA 다저스가 올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한 그랜트 홈즈와 25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전체 22번픽에 배정이 된 계약금이 198만 500달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슬롯머니보다 50만달러나 많은 계약금입니다. 원래 전체 15번픽 내외에서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측이 되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LA 다저스가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주었군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출신의 고교 우완투수인 그랜트 홈즈는 올해 40이닝을 피칭해서 0.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닝당 두개가 넘는 82개의 삼진 아웃을 잡았습니다. 어제 다저스 구장을 찾았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아마도 신체 검사를 위해서 LA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계약은 애리조나에서 진행이 되었고 아마도 시즌 시작을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할 것 같습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발표하는 애리조나 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꼽힐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는군요. 최고 98마일에 이르는 직구와 플러스 등급을 받을 수 있는 블레이킹 볼을 갖고 있는 투수로 고교선수임에는 상대적으로 세련된 선수이기 때문에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그랜트 홈즈가 이번에 받은 250만달러의 계약금은 역대 다저스 지명자중에서 잭 리에 이어서 두번째로 많은 계약금이라고 합니다. 잭 리는 풋볼 때문에 계약금을 5년 분할지급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그랜트 홈즈가 역대 다저스 지명자중에서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LARGEST DODGERS DRAFT BONUSES
Player	Year	Rd (Pick)	Bonus
Zach Lee	2010	1 (28)	$5.25 million
Grant Holmes rhp	2014	1 (22)	~$2.5 million
Corey Seager	2012	1 (18)	$2.35 million
Clayton Kershaw	2006	1 (7)	$2.3 million
Ben Diggins rhp	2000	1 (17)	$2.2 million
Source: Baseball America

 

LA 다저스는 6라운드 지명자인 브록 스튜어트 (Brock Stewart)와 계약을 맺은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상황인데 계약금이 나왔군요. 19만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슬롯머니가 22만 2200달러라고 하는데..약 3만 2200달러를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10라운드 이내 지명을 받은 선수중에서 아직 계약을 하지 못한 선수는 8라운드 지명자인 헌터 레드만인데...소속팀인 텍사스 공대가 칼리지 월드시리즈에서 탈락을 했기 때문에 곧 계약을 맺지 않을까 싶습니다. 슬롯머니가 15만 4500달러인데...5만달러만 지급해도 충분히 계약이 가능한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행이 이선수에게 모두 슬롯머니를 지급한다고 해도 다저스가 2015년 드래프트에서 픽을 잃는 일은 없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