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지난 수요일 다저스는 잭 그렌키(Zack Greinke)가 4월에만 5승을 거뒀으며, 체터누가에서는 커쇼(Clayton Kershaw)가 리헵을 한 가운데, 상위 싱글 A팀에서는 유리아스(Julio Urias)가 아주 뛰어난 피칭을 했었습니다.
유리아스는 라이벌팀인 Inland Empire 66ers를 상대로 3이닝동안 안타와 볼넷없이 5K나 잡았습니다.
3이닝동안 35개의 투구수(스트라익은 26개)를 기록했던 투수를 왜 이렇게 빨리 강판시켰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는 지난 4월 9일...그니까 유리아스의 시즌 2번째 등판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날 유리아스는 투수앞 강습타구에 던지는 팔 이두근(bicep)을 맞았다는군요. 이런 부상은 상대적으로 사소하였지만, 다음 날 유리아스는 이두근쪽에 타박상을 입었고 다소 불편함을 호소했다는군요.
물론, 이 부상은 수술이 요구되는 그런 부상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지만, 이 부상으로 인해 컨트롤에 애를 먹으면서 4월 9일 다음 등판과 다다음 등판에서 각각 4.1이닝과 0.2이닝을 던지면서 많은 볼넷을 양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4월 14일 등판 후 그 다음 등판을 한 번 거뤘는데, 그 이후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수요일 등판에서는 이두근쪽이 괜찮았고, 그래서 (예전처럼) 도미네이트한 모습을 보여줄 수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일단 이날 3이닝만 던진 것은 경기전에 이미 예정된 사항이었고, 한 달 전쯤 발생한 이두근쪽 타구의 예방차원이었습니다.
5번의 등판에서 13.2이닝을 던진 유리하스는 12개의 볼넷을 내줬찌만, 일정부분 부상(의 종류)와 관련되어있었으며, 그와 동시에 18개의 삼진도 같이 잡았기때문에 유리아스의 이두근 상태가 점점 호전되어지는 상황에서 볼넷을 줄어들고, 삼진은 유지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유리아스의 다음 등판은 현지시간으로 5일에 열리며, CAL에서도 대표적인 타자구장인 High Desert 원정으로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