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팀 선발투수로 우완 그렉 해리스가 등판을 했습니다. 지난해 드래프트가 된 고졸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바로 A팀 선발투수로 활약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데..첫 선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5이닝 4피안타, 1볼넷, 6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출신 선수가 추운 미드웨스트리그에서 뛰면서 자신의 기량을 다 보여주는 것이 쉽지 않았을것 같은데....일단 다저스가 지난해 남은 계약금 탁탁 털어 주었는데....오늘 경기 내용을 보니 17만 5000달러의 계약금이 잘못 된 투자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그렉 해리스의 커리어 성적:
6피트 2인치, 170파운드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몸에 근육이 좀 더 붙으면 더 좋은 공을 던져줄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 마른 선수네요. 지난해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뛸 당시에는 삼진을 많이 잡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었는데...오늘 경기에서는 5이닝동안에 6개의 삼진 아웃을 잡으면서 구위를 보여주었네요. 지난해 같은 팀에서 선발투수로 활약을 한 빅터 아라노가 불펜투수로 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진하면 선발투수 자리를 놓칠 수도 있는데 오늘 호투를 하면서 한동안 자리 걱정은 없겠네요. 확실히 올해 다저스의 A팀에는 지켜볼 만한 알려지지 않은 유망주들이 많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