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와 계약에 접근했다는 소식이 미국언론을 통해서 전해졌습니다. 1987년생으로 상당히 어린 선수인데 한국행을 선택을 했군요. 올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8경기 출전을 하기도 했지만 떨어지는 수비력과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 애매한 타격툴로 인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느정도 한계를 보여준 선수라......1~2년후에 한국 프로팀에 데려올 수 있는 선수중에 한명이라고 봤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용병으로 왔군요.
야마이코 나바로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4067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sid=milb&t=p_pbp&pid=501605
일단 아마도 올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영입에 고려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05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유격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았지만 체중이 늘어나고 컨텍에 문제를 보여주면서 결국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는 평으로 바뀌고 있네요.
Ranked Boston Red Sox #29 prospect after the 2007 season
Ranked Boston Red Sox #10 prospect after the 2008 season
Ranked Boston Red Sox #12 prospect after the 2009 season
Ranked Boston Red Sox #12 prospect after the 2010 season
Ranked Pittsburgh Pirates #24 prospect after the 2011 season
유망주시절에 야마이코 나바로는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유격수로 좋은 파워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15개전후의 홈런을 칠 선수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유격수로 계약을 했지만 몸 체형이 커지면서 수비범위가 좁아졌기 때문에 미래에 2루수/3루수 역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순발력이나 스텝은 미래에 2루수를 할 수 있는 수준이며 송구능력은 3루수 역활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공격 포텐셜이 3루수를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하는군요.) 가장 최근 (2011년 시즌이 끝난후에 나온)의 리포트를 보니 슈퍼 유틸리티 선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지만 경기에 대한 열정이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하네요. 요즘 메이저리그에서 인성을 점점 더 강조하기 때문에 이런 스타일의 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쉽게 콜업을 받지 못합니다. 이선수의 스카우트 리포트를 보면 항상 따라 다니는 것이 바로 인성에 대한 지적인데....일단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몸이 비대한 것도 성실하지 못하다는 반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구안에 대한 지적도 있는데 근래 마이너리그팀에서 보여준 볼넷 삼진 비율이 최악은 아닌데..스카우트 리포트를 보면 어의 없는 공에 방망이가 많이 끌려 나가는 편이라고 합니다. 다행인점은 투스트라이크 이후의 대처능력은 좋은 편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국내 투수들의 투구 패턴에 좀 고전을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내투수들의 경우 볼을 던져서 방망이를 끌어내는 투구를 많이 하니...
2007년 스카우트 리포트:
He has good speed but doesn't always run hard, and he needs to mature and show more professionalism
2009년 스카우트 리포트:
Navarro needs to work harder and deliver more consistent effort
2010년 스카우트 리포트:
He also can get out of control at the plate and in the field, taking wild swings or trying to make impossible plays
2011년 스카우트 리포트:
e'll get the opportunity to make the big league team in a super-utility role, but he may be running out of chances if his work ethic doesn't improve.
매해 스카우트 리포트에서 지적이 되는 것이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주루 플레이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 코치들의 지도를 받아 들이지 않는다. 이런 평가를 받는 선수가 과연 국내에서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고 열심히 플레이를 할지 조금은 의심을 들기는 하네요.
야마이코 나바로의 올해 타격 동영상을 붙입니다. 배트 스피드는 준수한 편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잡아당기는 타격을 하네요. 그리고 스윙 자체가 좌투수의 공을 공략을 잘 할 수 있는 궤적입니다. 좌투수 공은 잡아 당겨서 양질의 타구를 잘 만들어 낼 수 있을듯...
삼진을 당하는 동영상도 붙입니다. 잡아 당기는 타자이기 때문인지...전체적으로 흘러나가는 공에 약점을 보여주고 있네요.
야마이코 나바로의 수비 동영상도 몇개 있어서 붙입니다. 하이라이트 영상이기는 하지만....제가 보기에 유격수로 수비범위가 넓어 보이지도 않고....밑에 동영상을 보니 쓸데 없는 플레이를 하네요. 딱 보기에도.....어의 없는.......
올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몇경기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는데 경기 동영상이 메이저리그 닷컴에 올라와 있어서 퍼왔습니다.
몸도 그렇고 스윙 스타일도 그렇고...현재 다저스의 3루수인 후안 유리베와 비슷한 타입의 선수네요. 마이너리그/메이저리그에서 뛴 수비 포지션을 보면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면 모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데....삼성에서는 어떤 포지션을 소화할지 의문이네요, 성격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보니 지명타자를 선호할 선수는 아닌듯 싶은데...외곽으로 빠지는 공에 약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봐서는 높은 타율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배트 스피드가 있고 힘이 있는 타구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봐서는 풀타임으로 뛴다면 2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도루를 많이 할 스피드는 아니지만 이번에 다른 팀에서 영입한 용병들보다는 스피드가 있어 보이네요. 문제는 마이너리그 시절에 지속적으로 지적이 된 인성이 문제인것 같은데....만약 한국야구를 낮은 레벨로 생각하고 스타의식에 젖어 있다면 고전을 할 가능성도 상당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지난번에 계약에 접근했다는 루머가 나왔더 브락 피더슨보다 배트 스피드가 좋은 것이 타석에서의 폭발력은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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