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하웰과 재계약이 임박한 LA 다저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 켄 거닉 기자에 따르면 좌완 불펜 J.P. 하웰과 재계약이 임박했다고 합니다. 3년 계약을 원했던 하웰에게 3년을 줬을지 2년을 줬을지는 모르겠지만 좌완 불펜 FA들인 하비어 로페즈가 3년 1300만불, 분 로건이 3년 1650만불에 계약을 한걸 감안하면 거의 3년을 주지 않았을까 어렵지 않게 추측을 할 수 있는데요. 하웰에게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다저스는 3년이라는 계약기간에 부담때문에 재계약을 원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었는데 몇 안되는 다른 리스크 있는 좌완 불펜보다는 팀에서 검증된 자원을 재계약으로 잡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하웰도 비슷한 조건이라면 다저스를 떠나고 싶지 않았겠죠. 

 올시즌 67경기에 나와서 62이닝 4승 1패 2.18 ERA 를 기록한 하웰은 커리어에서 가장 빠른 패스트볼 평균 구속(87.4마일 작년보다 1.4마일 상승)을 보여줬을뿐 아니라 9이닝당 커리어에서 가장 적은 3.34 볼넷수를 기록했습니다. 싱커볼 피쳐로 커리어 하이인 57.2% 그라운드볼율과 4.3% 밖에 되지 않은 피홈런률 좌타자에게 .161 피안타율(우타자에게 .218 피안타율)로 좌완 불펜으로 시장에 나온 좌완 불펜중 올해 성적이 가장 좋은 자원이였습니다. 

 다저스는 하웰까지 잡으면서 외부 FA 영입보다는 팀 내 FA 선수들을 재계약하는 플랜으로 가고 있는데요. 윌슨,유리베,하웰이 모두 각자 포지션으로 시장에서 가장 좋은 자원중 한명들인지라 현명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