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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나머지를 모두 무능력하게 만들었다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3. 10. 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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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6차전에서 최악의 등판을 하기 전까지 커쇼(Clayton Kershaw)는 늘 그렇듯이 10월에도 도미네이트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3번의 선발등판에서 단 1자책점만 기록하는 모습을 보고 문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 이 선수가 정말 25살일까? 진짜?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쇼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고딩때 엄청난 성적을 거둔 커쇼는 06년 드레프트에서 다저스의 1라운드(전체 7번픽)로 지명되었고, 20살때 이미 빅리그 경험을 해버렸다. 엄청난 페스트볼과 스컬리(Vin Schully)로부터 엄청난 찬사("Ohhh, what a curveball! Holy mackerel! He just broke off Public Enemy No. 1.")를 받은 커브를 지녔다. 올해 그는 지금까지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바 있다. 16승 9패 1.83ERA 194조정ERA 리그에서 가장 많은 232개의 삼진...당신이 레퍼런스(7.9)를 선호하던, 팬그래프닷컴(6.5)을 선호하던 상관없지만, 그는 빅리그에서 어떤 투수보다도 더 높은 WAR(wins above replacement)를 기록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그는 통산 2번째 사이영을 받는데 내기를 해도 무방할 것이며, 어쩌면 NL MVP를 수상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여져있다. 여러분이 인지하지 못했을지라도 커쇼는 매우 좋은 상태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그는 정말로 엄청난 25살이다. 그렇지?

그의 기록에 주목을 하지 않아 놀라지 않더라도 커쇼는 역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에 역사상 최고의 투수 10명을 나열할 것이다. 레퍼런스기준 25살까지의 WAR를 나열해놨다.

1. Walter Johnson : 59.6
2. Bert Blyleven : 44.0
3. Christy Mathewson : 40.2
4. Bob Feller : 37.3
5. Hal Newhouser : 37.1
6. Don Drysdale : 34.2
7. Dwight Gooden : 33.2
8. Frank Tanana : 32.5
9. Bret Saberhagen : 32.3
10. Clayton Kershaw : 32.2


6위까지의 명단은 모두 HOF이다. 또 하나. 이 명단에서 커쇼만이 유일하게 10대에 빅리그 데뷔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WAR라는 것은 누적스텟이기때문에 커쇼의 퍼포먼스가 그래서 더 인상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을 것이다. 커쇼는 세이버하겐(Bret Saberhagen)이나 펠러(Bob Feller)보다는 더 많은 선발등판 경험이 있지만, 위에 언급된 선수중에 가장 적은 이닝(1,180이닝)을 던졌다.

(월터 존슨(Walter Johnson)은 25살까지 198번의 완투경기가 있었으며, 브라이레빈(Bert Blyleven)은 25살까지 209번의 승패상황에서 101패나 있다. 물론, 그는 역사상 25살의 나이까지 가장 많은 삼진(1,546개)를 잡았으며, 2번째로 높은 bWAR를 기록하였다.)

팬그래프닷컴 WAR로 나열을 해본다면 커쇼의 순위는 13번째이다.

1. Bert Blyleven, 49.0
2. Walter Johnson, 47.0
3. Dwight Gooden, 39.6
4. Hal Newhouser, 35.9
5. Christy Mathewson, 35.2
6. Don Drysdale, 34.1
7. Bob Feller, 33.2
8. Roger Clemens, 32.6
9. Saberhagen, 31.9
10. Fernando Valenzuela, 31.8
11. Larry Dierker, 30.0
12. Felix Hernandez, 29.3
13. Clayton Kershaw, 28.4


같은 나이대(25살)에 클레멘스(Roger Clemens)는 커쇼보다 더 적은 이닝(1,031.1이닝)을 던졌고, 43번이나 덜 선발등판했었다. 물론, 클레멘스는 21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빅리그에 데뷔를 하였으며, 내(Chad Dotson) 기준으로 그는 이미 HOF이다. 커쇼는 지금까지 누구와 비교되는 상황을 겪지않았었다. 클레멘스많은 좋은 선수가 거의 없었기때문이다.

이 기준을 라이브 볼 시대(1920년 이후)로 한정하고 스텟을 비교한다면, 커쇼는 더 좋아진다. 그의 조정ERA는 146으로 25살까지 기록한 투수중에 최고이며, 2.60ERA는 탐 시버(Tom Seaver)의 2.49ERA에 이어 2위를 기록하였으며, 9이닝당 삼진(9.2개)은 맥도웰(Sam McDowell)의 9.54개에 이어 2위를 기록하였으며, 커쇼 이후의 순위에는 클레멘스와 구든(Dwight Gooden), 킹(Felix Hernandez)가 자리잡고 있다.

NLDS에서 다저스가 애틀란타를 물리친 후 커쇼가 쿠펙스(Sandy Koufax)와 포옹하는 영상이 인상적이었다. 다저스 역사상 최고의 투수(sorry, Don Drysdale)가 나중에 그와 비슷한 타이틀을 획득하게 될 어린 투수와 나란히 있는 장면이었다.

커쇼를 보고서 쿠펙스의 25살까지의 기록을 찾아봤는데, 쿠펙스는 19살에 데뷔했지만, 54승 53패 3.94ERA 105조정ERA 12.3WAR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쿠펙스의 다음 5시즌은 111승 34패 1.95ERA 167조정ERA 40.9WAR를 기록하였다.

(더 놀라운 사실은 쿠펙스의 마지막 시즌에 그의 WAR는 10.3이었다.)

커쇼는 계속해서 '굉장한 다저스 투수들의 모임'에 가입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올시즌 2번째 사이영을 받게 된다면, 쿠펙스의 3번 수상에 바로 앞까지 다가올 것이다. 부상을 제외하고 다음 몇 시즌동안 커쇼의 모습을 보는 것은 아주 흥미로울 것이다. 앞으로 커쇼가 2013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을까? 감히 우리가 그런 상상을 할 수 있을까?

커쇼는 자신의 이력에서 WS 챔피언이라고 기록될 수 있는 찬스와 멀어졌으며, '엄청난 다저스의 왼손투수'를 추적하는데 실패를 했다. 쿠펙스는 3개의 챔피언스쉽 반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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