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커쇼가 4차전 선발로 나온다는 소식을 보니...매팅리가 현재 자리가 많이 불안전하기는 하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몇 매체에서 올해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을 할 경우에 옵션이 실행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고..실제 매직 존슨은 얼마전 인터뷰에서 매팅리 옵션실행/재계약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클래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를 한번이라도 더 등판 시키는 선택을 하고 싶겠죠.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이번 결정은...
1. 최근 있었던 리키 놀라스코의 불펜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신뢰감을 얻지 못했다. (8월의 놀라스코가 아니라 9월 놀라스코의 모습을 보여주었을지도...)
2. 5차전이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아무리 커쇼라고 한다고 해도 승리 확률이 4차전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4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 하고 싶은 생각
3. 잭 그레인키가 남아있기 때문에 오늘 커쇼 카드가 실패로 끝난다고 해도 5차전 선발 매치업은 LA 다저스가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
4. 클래이튼 커쇼의 의지
이런 것이 반영이 된 결정이라고 보는데......3일전 120개가 넘는 공을 던진 선수를 3일 휴식후에 선발 등판을 시키는 것이 포스트시즌 전체를 망쳐버리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디비전 시리즈를 실패한다면 매팅리 감독과 허니컷 투수코치는 이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것 같은데.....
LA 다저스의 도박이 좋은 결과로 나오길.....만약 실패한다면...상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