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블로그에 LA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가 5월달에 너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포스팅을 하였는데..다행스럽게 오늘 경기에서 팀의 선발 3루수 겸 2번타자로 출전한 저스틴 터너가 4회에 팀에게 승리를 선물하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중요한 순간에는 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을 하였습니다. 1~3회에 잭 그레인키의 절묘한 피칭에 LA 다저스의 타선이 침묵했던 상황에서...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첫 출루를 하자 저스틴 터너가 68.1마일의 커브볼을 밀어쳐서 홈런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커브볼의 구속등을 고려하면 홈런으로 연결이 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저스틴 터너 특유의 공을 띄우는 타격으로 투런 홈런으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99.4마일의 타구 속도를 보여주었으며 27도의 발사각을 보여주었습니다. 홈런의 비거리는 383피트였습니다.)
저스틴 터너는 5회에도 잭 그레인키의 89.3마일까지 한가운데 직구를 중견수쪽 안타로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두번째/3번째 타석에서 만들어낸 타구를 보면 오늘 경기를 계기로 타격 슬럼프에서 어느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저스틴 터너가 멀티 안타를 기록한 것은 5월 14일 이후에 처음이며 홈런을 기록한 것은 5월 4일 이후에 처음이었습니다. 2021년 4월달에 0.330/0.409/0.596, 6홈런, 20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저스틴 터너는 5월달에는 0.194/0.301/0.292, 2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남은 5월달에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6월달에 대한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맥스 먼시, 윌 스미스, 개빈 럭스, 크리스 테일러가 5월달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저스틴 터너 부진의 공백을 잘 메워주었지만 결국 저스틴 터너의 방망이가 터져줘야 다저스가 쉽게 경기를 할수 있습니다.)
5월초에 에드윈 리오스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시점부터 저스틴 터너의 타격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면..아무래도 수비적인 부분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아쉽게도 LA 다저스에 쓸만한 3루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셸던 노이지 한명이라..저스틴 터너에게 충분한 휴식을 시간을 주기 힘든 상황입니다. (크리스 테일러와 잭 맥킨스트리, 맷 베이티, 요시 쓰쓰고가 3루수 수비가 가능하겠지만.....투수들이 안정적인 피칭을 할수 있는 3루수 수비는 아닐겁니다.) 일단 오늘 경기후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5월 26일 경기에 저스틴 터너는 지명타자로 출전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누굴 저스틴 터너를 대신해서 3루수로 출전시킬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아마도 트레버 바우어가 땅볼보다는 삼진과 플라이볼로 아웃카운트를 많이 잡는 선수라는 점이 저스틴 터너를 3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는 결정을 한 이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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