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지 - 혹은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 확신할 수 없지만, 이걸 카카오톡(KakaoTalk)이라고 불려진다. 혹시나 당신이 이것을 모른다면 이 사이트에 들어가보시길...
난 당신들에게 그 어플리케이션을 광고하거나 홍보할 목적으로 말할려는게 아니다. 난 다만 오늘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일어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함이다.
내가 카카오톡에 무엇인지 아는 단 하나의 이유는 다수의 한국인들이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서울에 있는 가족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목적이며, 이 어플리케이션은 국제 장거리 요금이 들지않는 점도 작용하며, 어디에 있던지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가 있으며, 우렁찬 아기의 울음같은 소리로 천천히 휴대폰으로 울려지기도 한다. 아주 우렁찬 아기의 목소리로 "Ka-kao Taaaalk."이라고 말이다. 실제로 들으면 꽤나 신기한데, 이 음성을 처음 들었을때 나는 약간 재미있기도 했다. 오늘 전까지는....
류현진(Hyun-Jin Ryu)의 등판이 있었던 날은 흔한 풍경인데, 경기 후 인터뷰실에는 엄청난 인파들이 메팅리(Don Mattingly)의 미디어 세션을 위해 운집되어있으며, 그 중 많은 한국인 리포트들이 거기에 포함되어있다. 오늘 인터뷰실에는 대략 40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국인 미디어는 25명정도였다. 어쨌든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인데, 메팅리가 일부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던 중, 갑작스레 들려오는 엄청 우렁차게 천천히 들려오는 아이의 소리가 있었다. 아주 우렁찬 아기의 말은 "Ka-kao Taaaaaalk." 이었다.
거기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위를 둘러보면서 낄낄거리며 웃기도 했다. 인터뷰 후 내 동료기자는 나에게 인터뷰실에 아기가 있었느냐고 물어보기도 했었다. 메팅리는 처음에 이 음성을 무시하였지만, 마침내 나중에는 이렇게 말을 했다. "제가 생각하고 말할 부분을 잊어버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