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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넬 스위니 스카우팅 리포트

MiLB/MLB Prospects

by akira8190 2013. 8. 1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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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넬 스위니(Darnell Sweeney)의 데뷔는 날 주목하게 만들었다. 파이오니아 리그보다 MWL에서 더 잘 친 스위니의 수비는 평균수치이다. 스위니를 가장 쉽게 비교하자면 디 고든(Dee Gordon)쯤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들은 비슷한 선수들인데, 고든이 전체적으로 더 나은 선수이기는 하다.

다른 포지션의 댑스가 풍부한 반면, 다저스는 퀄러티있는 미들 인필드 유망주들이 그리 많이 분포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스위니 스스로가 잘 해낸다면 마이너를 통해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다.

How He Got Here

2012년 다저스의 13라운드(전체 416번픽)로 지명된 스위니는 다저스가 드레프트하기 전에 2009년 드레프트에서 (당시) 플로리다의 41라운드로 지명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그 오퍼를 거절한 체 Central Florida대학으로 진학해버렸다.

지난 해 파이오니아 리그 오그던에서 16경기를 뛰면서 .303/.380/.379의 타격라인과 함께 10도루(2도루자)도 기록했으며, 삼진(8개)보다 더 많은 볼넷(9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GLL으로 승격된 스위니는 공격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291/.372/.447의 타격라인과 함께 51경기에서 17개의 장타도 뽑아내기도 했다.

올해 스위니는 쿠카몽가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는데, 그 곳에서 선두타자 룰을 부여받았으며, 때론 3번타자 룰도 부여받기도 했다. 내 생각에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좋은 타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유격수로써 .272/.324/.435의 타격라인은 예상된 것보다 더 좋은 수치이다.

Vitals

5피트 11인치 170파운드의 22살 유격수

거의 170파운드에 고정된 스위니의 체구는 고든과 거의 흡사하다.

Tools


Hitting



스위치 히터인 스위니는 약간의 갭파워를 동반하고 있으며 이따금씩 펜스를 넘기는 일도 있다. 커리어 105경기동안 44개의 장타를 뽑아내고 있는데, 짧게 끊어치는 타법(short stroke)을 구사하지만, 엘리트 타자스러운 플러스 뱃 스피드는 가지고 있지 않다. 대략 평균적인 뱃 스피드인데, 더 상위리그로 올라간다면 이 부분이 문제의 소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올시즌 6번이나 그의 모습을 지켜본 나로썬 그저 그런 정도(meh)로 보였다. 공격력은 그의 신체에 어찌보면 잘 맞춰진 듯한데, 일반적인 형태인 짧은 스윙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더 큰 타구를 얻어내는 경향이 가끔씩 있다. 그는 그 나이대의 좋은 타자들만큼 정타를 잘 치질 못하고 있다.

타석에서 어깨넓이 정도의 스텐스를 취하고 있어서 특별히 크진 않는데, 이 점이 그의 끊어치는 타법을 잘 뒷받침하게끔 해준다. 방망이를 쥔 손은 가슴쪽으로 향한체 타석에 임하는데, 좌타석에 들어섰을때는 약간 오픈 스텐스를 취하기도 한다.

내가 그를 처음 본 그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했지만, 컨택에 약점을 들어내기도 했다. 안타를 치기 위해 번트자세를 몇 번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이런 것들은 그의 타석에서 모습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이며, 안타를 만들어내는 과정의 일종이었다.

그는 우타석(.263/.315/.424)보다 좌타석(.298/.348/.471)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난 해의 경우 우타석에서 더 좋은 파워를 보여주기도 했었다.

선구안은 데뷔시즌에는 정말로 좋았는데, 올해는 완벽하게 뒤바껴버렸다. 지난 해는 10.7%의 볼넷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6.4%로 떨어졌으며, 지난 해 15.9%의 삼진율은 올해 24.3%로 치솟았다. 이는 좋은 흐름이 아니기때문에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Baserunning/Speed

스위니는 스피드가 좋은 선수인데, 커리어 통산 85번의 도루시도중 66번이나 성공하면서 77.6%의 좋은 도루성공률을 지니고 있다. 물론 땅볼타구가 나왔을때는 1루베이스로 뛰는 것이 평균 이상의 스피드가 아닐때도 있다. 이는 그가 열심히 뛰지 않는 것이 아니라, 타격 후 스타트하는 시간이 약간 더 소비되는 것처럼 보였다. 해서 그의 스피드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

내가 본 경기중에 그가 도루자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슬라이딩은 좋았지만, 상대팀 포수가 그를 아웃시켜버렸다. 물론 심판이 잘못된 판정을 했는데, 테그 당하기 전에 스위니의 손이 먼저 베이스를 터치했지만, 1루심이 2루베이스쪽으로 다가오면서 본 잘못된 판정이었다.

(마이너경기는 루심이 전부 존재하지 않고 대략 3명의 심판만 존재합니다. 더 하위레벨은 2명의 심판도 보기도 하죠.)

Defense

스위니는 더 낮은 레벨에서 유격수를 봐왔지만, 그의 미래는 2루수로 갈 것으로 보인다.

많은 유격수들이 건들지 못하는 많은 공까지 건들만큼 레인지는 좋지만, 문제는 그가 그 포지션에서 계속해서 슬럼프를 겪고 있다는 점이다. 수비자체의 모션은 스무스하지도 않은데다가 장기적으로 봤을때 그 포지션에서 성공할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평균수준의 어깨를 보유하고 있지만, 유격수쪽에서 던지는 그의 송구는 약간 과장되어있다. 바운드 타구도 가끔씩 잘 대처하기는 하지만, 결국은 그런 타구들이 스위니 에러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에러를 줄이기 위해서는 풋워크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처리하기 힘든 땅볼 타구에 대한 대처법을 본 적이 있는데, 그 공을 잘 멈춘 후에 1루나 2루로 던졌어야하는데, 결국 에러를 범하는 모습을 봤다. 물론 힘든 타구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건 실책이었고, 그런 타입의 타구는 빅리그 유격수라면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었던 타구였었다.

좀 진부한 표현(cliché)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스위니는 굉장한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평범한 타구에 삽질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내가 그의 송구에 관한 질책을 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 그의 송구에러는 7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27개의 에러는 나머지 수비과정에서 벌어진 것이다. 집중력이 부족한 적도 있었고, 부드럽지 못한 캐취가 원인이기도 했는데, 기본적으로 스위니는 운동신경이 좋은 타입의 선수이기때문에 많은 에러를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위니의 수비는 다방면에서 개선이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2루수로 가는 것이 어울릴 것이다. 그의 어깨와 레인지는 2루수에 적합하며, 미래에는 결국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Conclusion

난 올시즌에 앞서 그를 다저스의 17번째 유망주로 평가하기도 했지만, 미드시즌때는 그 랭킹이 2단계나 하락시켜버렸다. 스위니는 미들 인필드라인에서 괜찮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실망스런 선구안이 걱정이 된다. 이 시점에서 유격수로는 충분하지 않기때문에 결국 2루수로 갈 것같다.

스위니는 롤린스(Jimmy Rollins)의 매우 허접한 타입(AKA Dee Gordon)이 될 소질이 있지만, 그렇다고 고든의 모양새를 따라가는 것으로는 보여지지 않는다. 허접한 비교에 기분나쁠 수 있겠지만, 스위니와 고든의 모습을 직접 본 나로써는 2명을 헛갈리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스위니는 내년에 아마 더블 A로 승격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상위레벨로 갈수록 유격수 댑스에서 그는 없을 것이다. 시거(Corey Seager)가 내년에 체터누가에서 뛴다면 스위니는 유격수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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