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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터너 (Justin Turner)와 2년 34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2. 1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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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스프링 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저스틴 터너의 행선지가 곧 결정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오늘 결국 기존 소속팀인 LA 다저스와 2+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LA 다저스를 제외하고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등이 영입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선수인데..아무래도 2014년부터 LA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던 선수이고 고향이 롱비치인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아닌 타구단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었습니다. 1984년생으로 2021년 시즌이 끝나면 만 37세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더욱 더 타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을 예상하기는 힘들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LA 다저스와 저스틴 터너는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을 하였는데...선수는 3~4년짜리 계약, 구단은 1~2년짜리 계약을 원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지루한 협상 끝에..오늘 2+1년짜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LA 다저스에 합류한 저스틴 터너는 이후에 7년간 다저스의 주전 내야수로 뛰면서 796경기에 출전해서 0.302/0.382/0.503, 116홈런, 406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배트 중심에 공을 맞추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과거 볼티모어와 뉴욕 메츠에서 뛰던 시절의 저스틴 터너와는 전혀 다른 저스틴 터너가 되었습니다. 저스틴 터너가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 다저스는 매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저스틴 터너는 포스트시즌에서 혼자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스트시즌 72경기에 출전한 저스틴 터너는 0.295/0.392/0.507, 12홈런, 41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2020년에 팀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하였습니다. (우승후 삽질은....)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상대적으로 팀 친화적인 4년 6400만달러의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던 저스틴 터너는 아쉽게도 30대 중반이 되면서 몸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고 2018년에는 103경기, 2019년에는 135경기, 2020년에는 42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습니다. 그리고 3루수 수비는 평균이하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저스가 2년이상의 계약을 제시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198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였기 때문에 2년짜리 계약을 제시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장에서 쓸만한 3루수 자원이 없었고 2021년 시즌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인지 결국 LA 다저스는 평균 연봉이 매우 높은 2+1년짜리 계약을 맺고 저스틴 터너를 다시 데려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구단 높은 쪽에서...저스틴 터너의 존재감 때문에..높은 평균연봉을 주는 결정을 했을것 같습니다. (계약 스타일이 앤드류 프리드먼이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 다릅니다.)

 

이번 계약으로 저스틴 터너는 2년간 3400만달러의 돈을 보장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간 1700만달러의 계약이라고 합니다. (지난 4년간 연봉이 1600만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연봉이 더 높아졌군요.) 그리고 2023년 14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구단 옵션의 경우 저스틴 터너가 MVP 투표에서 득표하는 것에 대해서 18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옵션 금액이 높아지면...옵션 실행 가능성이 더 낮아질수도 있을텐데?ㅋ) 일단 매해 얼마나의 금액을 받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본 계약이 공식화되면 8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받게 된다고 합니다. 뉴욕 양키스가 DJ 르메이휴와 6년 9000만달러 (연봉 15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저스틴 터너의 연봉 1700만달러의 2년짜리 계약은 상당한 오퍼페이 느낌을 주기는 합니다.

 

2020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COVID-19로 인해서 손해를 많이 봤기 때문에 많이 위축이 된 오프시즌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고..특히 LA 다저스는 그렇지 않은 느낌입니다. 다저스가 중계권 수익 비율이 높은 구단이기 때문에 2021년 시즌이 정상적으로 치뤄질수 있다면 수익이 발생할수 있는 구조로 알고 있는데..아마도 2021년 시즌이 162경기 시즌으로 확정이 되면서...다저스가 공격적인 오프시즌을 보내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되었다면 LA 다저스가 넬슨 크루즈나 마르셀 오수나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있었는데...트레버 바우어와 저스틴 터너에게 준 돈을 보면 실제로 그렇게 움직였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저스틴 터너와 2+1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LA 다저스는 2021년 시즌 준비를 거의 마무리한 것을 보입니다.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저스틴 터너가 2021년에 LA 다저스의 주전 3루수로 출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경기 후반에 에드윈 리오스나 잭 맥킨스트리로 교체를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팀의 3번타자 자리도 당연스럽게 저스틴 터너에게 돌아가면서...무키 베츠-코리 시거-저스틴 터너-맥스 먼시-윌 스미스-코디 벨린저-A.J. 폴락-개빈 럭스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축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스틴 터너의 영입으로 인해서 LA 다저스의 사치세 기준 팀 페이롤이 2억 5500달러가 넘는 수준이 되었는데..2021년 정규시즌이 시작하기전에 구단에 팀 페이롤을 줄이기 위한 트래이드를 진행할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금액에 클레이튼 커쇼의 선발등판 인센티브 400만달러도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라...다저스가 사치세 이하의 팀 페이롤로 2021년 시즌을 운영할 생각이 있다면 1000만달러 이상의 팀 페이롤을 덜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불가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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