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챔피언쉽 시리즈 2차전 9회말에 110마일이 넘는 타구속도를 보여주는 홈런을 기록하면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습 (맥스 먼지는 이전 타석에서는 2개의 볼넷을 골라내기도 하였습니다.)을 보여주었던 맥스 먼시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3차전에는 만루 홈런을 포함해서 4타수 2안타 2볼넷을 골라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0년 포스트시즌 부진에서 어느정도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단순하게 2020년 포스트시즌 부진이 아니라...2020년 시즌 전체의 부진에서 어느정도 살아나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는 과정에서도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계속해서 4번 타순에 배치하고 있는 상황인데...믿음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어제 오늘 2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한 덕분에 맥스 먼시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타격 성적은 10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4볼넷, 1삼진으로 크게 개선이 될 수 있었습니다. (2개의 홈런도 대단하지만 4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에 1개의 삼진만을당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경기 덕분에 맥스 먼시의 2020년 포스트시즌 성적은 8경기 출전에 0.231/0.459/0.538, 2홈런, 8타점이 되었는데...2018~2019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보여주었던 높은 출루율과 높은 장타율을 보여주는 2020년 포스트시즌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서머캠프 기간에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기 때문인지 2020년 정규시즌에 맥스 먼시는 58경기에 출전해서 0.192/0.331/0.389, 12홈런, 27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는데...포스트시즌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프시즌에 LA 다저스가 2+1년짜리 계약을 해준 것에 보답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갈길이 멉니다.)
맥스 먼시의 2020년 타격 성적을 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한가지 발견이 되는데...좌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좌투수를 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인데..아마도 이점 때문에 LA 다저스가 지그재그 타선을 만드는 과정에서 코리 벨린저가 아니라 맥스 먼시를 4번타자로 출전시키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시즌에 맥스 먼지는 좌투수를 상대로 0.239/0.363/0.433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는 좌투수를 상대로 13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하면서 우투수 상대 성적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13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챔피언쉽 시리즈 4차전 선발투수가 우투수인 브라이스 윌슨이기는 하지만...전체적인 구속이 오늘 상대했던 카일 라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초반부터 좋은타격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컨트롤과 커맨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볼넷의 허용이 많은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맥스 먼시가 공략하기 참 좋아하는 투수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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