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에서 LA 다저스는 패배를 하였지만 등판한 투수들이 인상적인 구속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관련된 글이 베이스볼 아메리카 올라왔습니다. 참고로 어제 애틀란타의 홈페이지에는 구속이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었는데..애틀란타의 주장처럼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을 등판 시킨 LA다저스를 상대로 1차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최근에는 워낙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더이상 평균 95마일을 강속구라고 말하기 민망한 상황이 되기는 했습니다. 이젠 구속만으로 장점을 갖기 위해서는 105마일짜리 공을 던져야 하는 상황이 온것 같기는 합니다. (오늘 애틀란타의 불펜투수들의 커맨드는 정말 좋더군요. 구속만 좋아졌던 다저스의 투수들을 압도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LA 다저스의 투수인 워커 뷸러 (Walker Buehler)는 최고 98.2마일의 포심, 브루스더 그래테롤 (Brusdar Graterol)은 최고 100.1마일의 싱커, 더스틴 메이 (Dustin May)는 최고 101.3마일의 싱커, 빅터 곤잘레스 (Victor Gonzalez)는 최고 96.2마일의 싱커, 블레이크 트라이넨 (Blake Treinen)는 최고 98.6마일의 싱커, 제이크 맥기 (Jake McGee)는 최고 96.3마일의 포심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스트시즌 한경기에서 3명의 선수가 98마일이상의 구속을 보여주는 경우는 그동안 수차례 (2020년 10월 6일에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가 99마일, 더스틴 메이가 100마일, 블레이트 트라이넨이 99마일을 던졌습니다.) 있었지만 4명의 투수가 98마일이상의 구속을 기록한 포스트시즌 경기는 이번이 3번째였다고 합니다. 98마일을 던진 워커 뷸러-100마일을 던진 브루스더 그라테롤-101마일을 던진 더스틴 메이-98마일을 던진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3번째 기록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이전 기록은 2013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의해서 만들어졌었는데..당시에 마이클 와카 (Michael Wacha),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Carlos Martinez), 트레버 로젠탈 (Trevor Rosenthal), 조 켈리 (Joe Kelly), 케빈 시그리스트 (Kevin Siegrist)가 98~100마일의 공을 던지면서 2차례 기록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다저스의 로스터를 보면...위의 4명의 선수들을 제외하고 건강하다면 조 켈리와 페드로 바에스, 빅터 곤잘레스, 블레이크 맥기도 최고 98마일을 던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인데...과연 남은 포스트시즌에서 강속구 쇼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구속을 보여주었던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제이크 맥기가 각각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 확실히 구속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오프시즌에 다저스의 불펜투수들인 페드로 바에스, 블레이크 트라이넨, 제이크 맥기등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구단에서 아마도 이들 선수들을 대체할 불펜투수들도 강속구 투수들로 영입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의 불펜유망주들도 전체적으로 구속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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