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드시리즈 진출팀간의 경기로 2020년 시즌 초반에 큰 주목을 받았던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시리즈는 LA 다저스가 2연승을 거두면서 일단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어제 있었던 벤치 클리어닝으로 인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큰 주의를 받았기 때문인지 오늘은 조용하게 경기가 진행이 되었는데..아쉽게도 강타선이라는 평가를 받는 양팀의 타선이 조용해도 너무 조용했습니다. 투수전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그냥 평균이하의 경기력을 양팀이 보여주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그래도...다저스는 연장 13회에 지명타자인 에드윈 리오스가 투런 홈런을 만들어 내면서 승리한 바보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저질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였지만...승리한 저질 경기력팀이 낫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 28경기에 출전해서 1.010의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20년 시범경기에서도 0.290/0.353/0.419의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시즌초반에 거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었던 에드윈 리오스는 연장 11회초에 테런스 고어를 대신해서 지명타자 자리에 출전을 하였습니다. 첫번째 타석에서는 사이 스니드에게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두번째 타석이었던 13회초에는 93.2마일짜리 커터를 끌어 당겨서 우측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7월 3일에 시작한 서머 캠프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정도로 좋은 파워를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었던 에드윈 리오스인데..상대의 실투성 커터를 시원하게 넘겼습니다. (아무래도 투구수가 증가하면서 제구에 문제가 약간 생긴 느낌이었습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처럼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에드윈 리오스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순간부터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주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수비적인 포지션이 없어서 메이저리그에 늦게 부름을 받았는데..일단 2020년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되었기 때문에 현재의 타격을 유지할수 있다면 남은 시즌에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간다는 이야기가 있엇지만 2018년 후반부터 체중을 관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오늘 경기를 보니 몸에 군살이 별로 없어 보이더군요. 아마도 오프시즌과 시즌 중단기간에 몸관리를 잘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진이 많은 편이지만 파워가 좋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충분한 출전을 시간을 갖는다면 개인적으로는 0.500이 넘는 장타율을 기록할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궁금한 선수이기는 합니다. 다저스 구단내에서 로스터 경쟁을 하는 맷 베이티와 에드윈 리오스인데....작년에는 맷 베이티가 정교한 타격을 통해서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에드윈 리오스가 다저스가 선호하는 플러스 등급의 파워를 갖고 있기 때문에 결국 승자는 에드윈 리오스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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