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TBLA 주인장의 생각에도 크루즈는 스타팅으로 쓰기엔 3% 부족한 모양
입니다. 3루에 대한 계획은 무엇이냐고 하는 칼럼이 올라왔군요.
이미 불로그에서 이야기가 나왔지만 네드 콜레티 단장은 8명의
선발요원 속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립서비스를 한 바가 있습니
다. 월요일에 한 인터뷰였죠. 하지만 주인장 애릭조차 카푸아노
하랑 둘 중 최소 한명은 나갈거라는 'FAR MORE LIKELY'란 표현을
썼네요. 다저스는 주전 유격수로 핸리를 쓰겠다고 공언했고
후반기에 크루즈의 비율넘버는 .297/.322/.431(타/출/장)
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저스의 3루 포지션
공격력 통계를 보면 16개 내셔널리그 팀중 홈런 10개로 14위
235루타로 13위 .259 타율로 12위 .310 출루율로 13위 .383
장타율로 13위에 그치는 등 한마디로 망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망조의 가장 큰 원인은 병리베라는 작자죠. 크루즈의
공격관련 비율넘버는 나쁘지 않은 내셔널리그 3루수 평균
에 약간 못미치는 정도일 뿐이지만 수비라는 또 다른 팩터를
함께 고려하면 크루즈의 UZR은 +22.2로 메이저리그에서
200이닝 이상 소화한 3루수 가운데 4위에 해당한다는군요
페이롤에 제한이 없는 다저스가 육길이에 관심을 갖고는 있
지만 이미 좋은 수비수(크루즈, 푼토(커리어 UZR +17.3)를
갖고 있는 점도 생각해보라는 칼럼이군요. 육길이 산다고 호구되
지 말자는 뜻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