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카일 루이스 (Kyle Lewis)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가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9월 10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외야수 카일 루이스는 계속해서 좋은 방망이를 보여주면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팬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10일/11일 경기에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카일 루이스는 오늘 팀의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서 1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3안타 경기를 하였습니다. 아직 표본이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승격이 되어서 보여준 모습은 시애틀 매리너스가 201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1번픽으로 지명했을 당시의 기대치에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카일 루이스는 3경기에서 11타수 5안타, 3홈런, 5타점, 1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AA팀에서 122경기에 출전해서 0.263/0.342/0.398, 11홈런, 62타점, 152삼진을 기록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초반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는 페이스가 놀랍기는 합니다. (종종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성적보다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성적이 더 좋은 선수가 있기는 한데..카일 루이스가 그런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카일 루이스의 오늘 홈런은 5회에 나왔는데 무려 457피트짜리 초대형 홈런이었습니다. (올해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의 타자가 만들어낸 홈런중에서 가장 긴 비거리를 보여준 홈런이었다고 합니다.) 드래프트 당시에는 플러스 또는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파워를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오늘 그당시의 파워 포텐셜을 경기중에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유망주시절에는 직구에 대한 대처능력은 좋지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변화구에는 단점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오늘 경기에서 카일 루이스도 변화구에도 좋은 대처능력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타율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로 보이지는 않지만 플러스 등급의 어깨와 플러스 등급의 파워 포텐셜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2020년까지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리빌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카일 루이스 입장에서는 행운입니다.) 카일 루이스와 달리 선발투수로 등판한 저스틴 던은 오늘 경기에서 0.2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기 때문에 많이 긴장했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