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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 (Warwick Saupold)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18. 11. 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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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2019년을 함께하기 위해서 영입한 워윅 서폴드는 2018년 전반기를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불펜투수로 뛰었던 선수로 싱커와 커터를 이용해서 땅볼을 만들어내는 투수입니다. 호주국적의 선수로 최근 두번의 WBC에서 호주 대표팀에 선발이 되었을 정도로 호주에서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호주 출신 선수들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준수한 기량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기대를 하게 합니다.) 한화 이글스가 무려 100만달러의 돈을 투자한 만큼 2019년에 에이스급 활약을 기대하면서 영입을 한 선수인데 문제는 역시나 지난 2년간 거의 불펜투수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투수의 이닝 소화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입니다. (올해 AAA팀에서는 몇번의 선발 등판을 하였는데 대부분 4~5이닝을 소화하였고 한번 7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한국타자들이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준수한 커터볼을 던진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워윅 서폴드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95336

 

 

호주 출신인 워윅 서폴드는 일반적인 해외 유망주들과 달리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1990년 1월생인데 만 22살이된 2012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은 선수입니다. 대학을 마치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들과 비슷한 나이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의미있는 계약금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기전에는 호주 프로야구팀에서 뛰었는데 함께 뛰었던 선수가 한국에서 뛰었던 크리스 옥스프링과 브래드 토마스였습니다. (아마도 이번 겨울에 두선수에게 한국 프로리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겠네요.) 호주리그에서 2011년에 70이닝을 던지면서 1.4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리그 올해의 투수로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5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22개의 볼넷을 허용하였다고 합니다. (그해 피안타율이 겨우 0.173였다고 합니다.) 호주리그에서 워윅 서폴드를 지도하였던 코치들에 따르면 매우 코치들의 지도를 잘 소화하는 투수였으며 매일 같이 열심히 훈련을 하는 투수라고 합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은 워윅 서폴드는 바로 A팀에 합류하였고 불펜투수로 등판을 하면서 미국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중에 A+팀으로 승격이 된 이후에는 선발투수로 뛰었습니다. 대부분의 호주 출신 선수들이 미국에 진출해서 컨트롤과 커맨드 불안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워윅 서폴드도 그런 모습을 2013년부터 보여주게 됩니다. 2013년 시즌을 AA팀의 선발투수로 129.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준수한 땅볼 유도능력을 보여주었지만 구위가 특출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9이닝당 삼진이 5.72개로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4년 시즌을 다시 한번 AA팀에서 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AAA팀에 선발진이 꽉 차있었던 모양입니다.) 아쉽게도 2014년을 AA팀의 선발투수로 한시즌을 뛰었는데 탈삼진은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볼넷과 피홈런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성적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AA팀 홈구장이 투수에게는 좀 불리한 구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5년 시즌을 AA팀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는데 다행스럽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즌 말미에 AAA팀으로 승격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기 때문인지 전체적인 삼진숫자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발표된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20위권 유망주로 평균 91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 선수로 슬라이더와 커브볼, 체인지업을 통해서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구종들이 대부분 평균 또는 평균이하인 선수로 만약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게 된다면 팀의 5선발 또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나이가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다고 합니다. 2016년 시즌은 시범경기에서 부진하였기 때문에  AAA팀의 투수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메이저리그팀에 불펜투수가 부족하면서 5월 13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몇경기 등판하지 못하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호주 국가대표팀에 선발이 되어서 WBC 예선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워윅 서폴드의 경우 201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호주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WBC 예선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공이 평균 또는 평균이하의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일반적으로 90마일 초반의 직구와 80마일 후반의 커터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6년 시즌 막판에 AAA팀에서 뛸 당시에 술집에서 싸움을 벌인 이후에 경찰에 체포가 된 일이 있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 봄 WBC에 참여를 해서 쿠바 대표팀을 상대로 4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기도 하였던 워윅 서폴드는 2017년 스캠에서 8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4월중순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불펜이 무너지자 메이저리그에 다시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62.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특출난 구위가 없는 선수가 제구와 커맨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4.88의 좋지 못한 평균자책점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마무리 했기 때문인지 2018년 시즌도 메이저리그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7월말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어떤 팀도 워윅 서폴드에게 관심을 표현하지 못하면서 AAA팀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AAA팀으로 강등이 된 이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역시나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고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워윅 서폴드의 구종:
호주리그에서 성장한 이후에 미국 무대에 진출한 선수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를 거치면서 평균적인 컨트롤을 보여주었습니다. (딱 평균..그이하도 그이상도 아닙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뛰면서는 커맨드 불안을 노출하면서 많은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6~2017년에는 평균 93마일 전후의 움직임이 있는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8년에는 평균 구속이 1마일 정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일단 이점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 92마일의 직구와 함께 평균 88~89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커터볼을 던지고 있는데 이 공이 주무기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구속을 고려하면 한국에서는 마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가 커터를 통해서 2018년에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였는데...미국에서의 커터의 위력은 워윅 서폴드가 더 좋은 선수입니다.) 직구/커터와 함께 평균 80마일의 커브볼과 85마일의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불펜투수가 아니라 선발투수로 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구속은 1~2마일 정도 하락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91마일 전후의 직구와 87마일 전후의 커터볼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싱커볼 투수처럼 우타자보다는 좌타자에게 약점이 있는 선수로 우타자에게는 0.275/0.354/0.415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좌타자에게는 0.309/0.389/0.50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에 AAA팀에서도 좌타자에게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워윅 서폴드의 투구 영상:

 

 

워윅 서폴드의 연봉:
2018년을 마무리 한 시점까지 서비스 타임이 1년 121일인 선수로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이 되지는 않는 선수입니다.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82경기 출전을 하였습니다.) 2018년 풀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는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에는 55만 400달러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워윅 서폴드는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2019년에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70만달러를 받기로 하였는데...미국에서의 경력등을 고려하면 한화 이글스가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100만달러의 돈을 받을 커리어를 갖고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워윅 서폴드 영입에 대한 단상:
한국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던 크리스 옥스프링과 브래드 토마스와 같은 팀에서 뛰었던 선수로 여러가지 조언을 얻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8월달에 있었던 술집에서의 폭력사건이 좀 맘에 걸리기는 하지만...뭐 호주에서 뛸 당시에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투수였다고 하니....아마도 2018년에 두산 베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세스 후랑코프가 커터를 통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보면서 싱커와 커터를 통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워윅 서폴드를 영입한 것으로 보이는데...일단 메이저리그에서의 커리어는 세스 후랭코프보다는 휠씬 좋은 선수입니다. (결국 한국 프로야구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한화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샘슨과 헤일을 정리하고 영입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어깨가 상당히 무거울것 같은데....개인적으로는 구단이 원하는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뛸 당시에도 제구가 특출난 선수가 아니었고...마이너리그팀에서도 홈런의 허용이 적지는 않았던 선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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