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로베르토 오수나 (Roberto Osuna) 영입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우완 불펜투수인 로베르토 오수나를 트래이드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나온지 10시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래이드가 발생을 하였습니다. 봄에 있었던 가정폭력 관련사건으로 인해서 아직까지 징계를 받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기 힘들었는데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이 가능한 빨리 로베르토 오수나를 털어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폭련과 관련된 사건을 일으킨 선수를 팀의 로스터에 두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이 되는 모양입니다.

 

로베르토 오수나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91621

 

반면에 기량만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마무리투수이기 때문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로베르토 오수나의 영입을 통해서 전력 보강을 꾀한 것으로 보이고...일단 징계를 8월 5일날 끝난다고 합니다. 문제는 추가적인 범죄 행위가 발견이 될 경우에 추가적인 징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입장에서도 부담으로 작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사생활 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21년까지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뛸 수 있는 확실한 전력 보강을 했다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베르토 오수나를 영입하기 위해서 희생한 댓가로 아주 크지도 않고....

 

로베르토 오수나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역시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악동인 켄 자일스 (Ken Giles)와 두명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얻었습니다. 우완투수 데이비드 파울리노 (David Paulino)와 헥터 페레즈 (Hector Perez)가 그들입니다.

 

켄 자일스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90110

 

데이비드 파울리노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ladodgers.tistory.com/14162
http://ladodgers.tistory.com/13669

 

헥터 페레즈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ladodgers.tistory.com/14245
http://ladodgers.tistory.com/13671

 

지난해 정규시즌까지는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포스트시즌에 망가지면서 지금까지 고전을 하고 있는 켄 자일스는 역시나 아직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아있는 마무리 투수로 2017년 정규시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남는 트래이드를 할 수 있다고 말을 할 수 있겠지만...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좋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서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려가기도 하였는데...일단 이번 트래이드가 켄 자일스 입장에서는 반전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 (의욕을 잃었는지 마이너리그팀에서 기록한 성적도 올해는 좋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타자 유망주들이 많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장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투수 유망주들이 욕심이 났을 것으로 보이는데....데이비드 파울리노와 헥터 페레즈를 영입함으로써 투수 유망주 뎁스를 보강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비드 파울리노는 약물 복용과 부상으로 인해서 성장에 발목이 잡힌 상태이기는 하지만 솔리드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이며 헥터 페레즈는 A+팀과 AA팀에서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선수로 인상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1996년생 투수 유망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