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인 쉐인 그린은 커리어 초반에는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지만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불펜투수로 전향을 한 선수입니다. 2017년부터 불펜투수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8년에는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트래이드 데드라인에 타이거즈가 이적을 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평균자책점을 고려하면 좋은 댓가를 받아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심지어 6월달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쉐인 그린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89643
플로리다주 출신의 우완투수인 쉐인 그린은 1988년생으로 2007년 드래프트에서는 지명을 받지 못하였고 West Florida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1학년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28.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쉐인 그린은 2008년 5월달에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팀 로스터에서 제외가 되었고 이후에 Daytona State 주니어 칼리지로 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수술을 받기 전에는 80마일 후반의 공을 던졌지만 토미 존 수술후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직구 구속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덕분에 2009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15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1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뉴욕 양키스는 6피트 4인치, 190파운드의 이상적인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93~94마일의 직구에 좋은 점수를 주었다고 합니다. 양키스와 계약을 맺고 2009년 시즌을 루키리그의 불펜투수로 뛴 쉐인 그린은 2010년에는 A-팀의 선발투수로 뛰었으며 2011년에는 A팀의 선발투수로 뛰었습니다. 2011년에 A팀에서 138.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구성에 대한 물음표에 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2년시즌은 A+팀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11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많은 볼넷으로 인해서 성적자체가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3년 시즌을 A+팀에서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스럽게 2013년에는 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중에 AA팀으로 승격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쉐인 그린은 투구매커니즘을 수정하면서 볼넷 비율을 감소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좋은 팔각도에서 나오는 90~94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82~88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슬라이더는 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발전하고 있는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디셉션이 있는 투구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타자들이 공을 볼 기회가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많은 스카우터들은 결국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4년 시즌을 AAA팀의 선발투수로 시작한 쉐인 그린은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7월 24일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데뷔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선발투수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4년 시즌을 뉴욕 양키스의 선발투수로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디트로이트-애리조나-양키스의 3각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raded by Yankees to Tigers as part of three-team deal in which Tigers sent LHP Robbie Ray and 2B Domingo Leyba to Diamondbacks, and Diamondbacks sent SS Didi Gregorius to Yankees
2015년 시즌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시즌초반에 매우 좋았지만 4월말부터 피홈런이 급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중에 마이너리그팀으로 강등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해 어깨부상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일찍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016년 시즌은 선발투수로 시작하였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불펜투수로 전향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투구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집중타를 허용하는 날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시즌 평균자책점은 매우 높은 편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 2017년부터는 개선된 구위를 보여주면서 팀의 주축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시즌 말미에는 마무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2018년 시즌은 팀의 마무리 투수로 시작하였는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7월초에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17년과 비교해서 장타허용이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어깨쪽 통증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쉐인 그린의 구종:
2017년부터 마무리투수로 뛰고 있지만 2015년까지는 선발투수로 뛰었던 투수이기 때문에 다양한 구종들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균 95~96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싱커를 던지고 있으며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와 80마일 후반의 커터를 던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싱커와 슬라이더를 통해서 타자들을 잡아내는 불펜투수로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마무리 투수들과 비교하면 삼진이 많은 투수는 아닙니다.
쉐인 그린의 연봉:
쉐인 그린은 2017년까지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75일인 선수로 2018년에 처음으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8년에 195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논텐더가 되지 않는다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적만 좋다면 충분히 3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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