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산 베어스가 지미 파레디스를 대신할 외국인 선수로 케니스 바르가스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었습니다. 케니스 바르가스는 과거 넥센의 1루수인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뛸 당시에 로스터 경쟁을 하였던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의 야구 팬들에게는 상당히 익숙한 이름입니다. 인상적인 파워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알려져 있지만 2018년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케니스 바르가스를 영입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5월 18일 현재 케니스 바르가스는 AAA팀에서 0.198/0.308/0.297, 3홈런 11타점, 18볼넷, 37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케니스 바르가스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90312
물론 지난해에도 메이저리그에서 78경기나 출전을 해서 0.253의 타율을 기록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의 부진이 일시적인 부진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2014~2017년까지 4년간 메이저리그에서 236경기에 출전해서 0.252/0.311/0.437, 35홈런, 116타점을 기록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들이 영입을 고려할 수 있는 선수중에서는 최고의 경력을 갖고 있는 선수일수도 있습니다. (뭐.....떨어지는 컨텍과 많은 삼진이 눈에 계속 들어오기는 합니다.)
푸에리토리코 출신 선수들의 경우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를 통해서 프로생활을 시작하는데 케니스 바르가스는 푸에리토리코 출신의 선수지만 자유계약선수로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에 9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1루수로 뛰고 있지만 당시에는 3루수로 6피트 4인치, 21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었던 선수였다고 합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에 체중은 계속해서 증가하였고 현재는 6피트 5인치, 290파운드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는 더 무겁다는 이야기가.....) 우투양타인 케니스 바르가스는 2009~2011년까지 루키리그에서 뛰면서 천천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1년에는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시즌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 약물 검사에 실패하면서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당했습니다. (알려진 것에 따르면....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 약을 먹었는데...그속이 금지 약물 물질이 들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뭐....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약을 한 것은 동일합니다. 이미 두산 베어스에는 김재환이라는 약물한 선수가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바르가스가 합류하게 된다면 약물 문제로 인해서 또 뜨겁겠네요.) 2012년은 약물로 인한 50경기 출장 정지 때문에 시즌 시작이 늦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41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체중이 무거운 슬러거형 선수지만 생각보다는 배트 중심에 공을 맞추는 능력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1루수로 뛰고 있는 선수로 평균이하의 스피드와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2013년은 투수들에게 유리한 A+리그에서 뛰었는데 0.267/0.344/0.468, 19홈런, 93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인상적인 파워와 솔리드한 출루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여전히 많은 체중 때문에 1루수로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지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의 선수이기 때문에 타격만 확실하면 문제가 될 것은 없을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케니스 바르가스의 타격 동영상:
2014년 시즌은 AA팀에서 시작하였는데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8월 1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0.274/0.316/0.456, 9홈런, 38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볼넷 생산능력과 삼진 비율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솔리드한 파워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2014년시즌전에 원푸드 다이어트를 통해서 체중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것이 운동능력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덕분에 1루수로 쓸만한 수비능력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우투 양타지만 좌타석에서 더 편한 스윙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타석에서의 타격이 최악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5년 시즌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타자로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부진하면서 5월달에 AA팀으로 강등이 되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AAA팀으로 승격이 되었고 시즌 말미에는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6년시즌은 시즌을 AAA팀에서 시작하였지만 미네소타 트윈스가 공격력 강화가 필요할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으며 1루수와 지명타자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7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장타율 0.500) 7월 첫째주에는 아메리칸리그 이주일의 선수로 선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2016년 시즌이 끝나고 푸에리토리코 전설들이라고 할수 있는 카를로스 델가도, 호세 발렌틴등과 함께 훈련을 하였다고 하는데....2017년 스캠에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다시 시즌을 AAA팀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의 장타력을 다시 보여주었다면...메이저리그에 남을수 있었는데...) 2017년에는 78경기를 메이저리그에서 소화하면서 0.253/0.314/0.444, 11홈런, 4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 시즌이 끝나면서 마이너리그 옵션이 전부 사라진 케니스 바르가스는 몇번의 지명할당과 클레임을 받게 되는데...결국 기존 소속팀인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이너리그팀 소속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미네소타 지명할당->신시네티 레즈의 클레임->신시네티 레즈의 지명할당->미네소타 트윈스의 클레임->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할당->마이너리그행
2018년 3월달에 있었던 자신의 신분 변경으로 인해서 기운을 잃었는지 2018년에는 AAA팀에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5월부터는 날씨도 많이 좋아진 상황이라...추운 날씨를 핑계로 하기도 힘들어 보이는군요.
외국인 타자의 교체를 고려하는 구단들이라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수가 케니스 바르가스 인데...문제는 지명타자로 주로 뛰었던 선수이고 메이저리그에서도 겨우 봐줄만한 1루수 수비를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최근 두산은 오재일을 1루수로 기용하고 있군요. 지명타자는 최주환이고...) 뭐...방망이가 확실하다면 포지션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 17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외국인 타자로 영입이 되었다면 충분히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고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2018년 AAA팀에서 보여준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의문부호가 붙은 것은 분명할 사실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많은 체중을 갖고 있는 선수로 인상적인 파워를 보유한 선수인데...만약 한국 프로야구에서 적응하게 된다면 상당한 비거리의 홈런을 많이 볼 수 있겠군요. 290파운드의 선수로 알고 있는데...이대호나 최준석과 함께 화면에 잡히면 어떤 비주얼을 보여줄지...그것도 보고 싶기는 합니다. 마이너리그 시절의 성적을 찾아보니...확실히 좌투수에게는 약점이 있는 선수로 타율도 좋지 않고...특히 장타율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따라서....좌투수를 상대할때 관리가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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