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애리조나 디백스의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페르난도 로드니가 이적하면서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불펜투수로 2015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면서 4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2018년에 아치 브래들리와 마무리 투수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봤지만...경쟁없이 바로 마무리 투수로 기용이 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여전히 컨트롤 문제를 겪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과연 언제까지 마무리 투수로 뛰게 될지는 의문입니다. 일단 올해 브래디 박스버거의 성적은 좋은 편입니다. 박스버거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애리조나 디백스의 불펜이 안정된 느낌입니다.
브래드 박스버거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53898
캘리포니아 출신인 브래디 박스버거는 투수 출신인 아버지를 둔 선수로 그의 아버지는 7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1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뛰지 못했습니다.) 고교시절부터 재능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당시 야구 명문이었던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 진학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사인 어빌리티가 문제인 선수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06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즈의 20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계약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을 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대학 1학년때는 선발투수로 뛰면서 90.0이닝을 던지면서 3.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학년때는 부진하면서 시즌중에 불펜투수로 밀려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다행스럽게 3학년때 다시 선발투수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09년 드래프트에서 이른 지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6피트의 작은 키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단단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91-93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79-80마일의 커브볼과 서클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발투수로 경기 후반에 직구 구속과 커맨드가 하락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3-4선발이 될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신시네티 레즈의 샌드위치픽 지명을 받은 브래드 박스버거는 85만 70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데드라인에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2009년에는 프로팀에서 뛰지 않았고 2010년부터 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였습니다. 경기후반에 구속과 커맨드가 떨어진다는 평가 때문인지...신시네티 레즈는 빠르게 브래드 박스버거를 불펜투수로 변신을 시켰습니다. 후반기에는 AA팀의 불펜투수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불펜으로 이동한 이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직구를 통해서 삼진을 잡으려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릴리스 포인트가 흔들리면서 변화구들도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2011년을 AA팀과 AAA팀에서 불펜투수로 뛴 브래드 박스버거는 무리하게 삼진을 잡으려는 시도를 하지만 않으면서 일정한 릴리스 포인트를 갖게 되었고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직구는 꾸준하게 92-95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으며 날카운 커터성 움직임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평균적인 슬라이더와 겨우 평균적인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합니다. 선발로 뛸 당시에는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불펜으로 이동한 이후에는 커브볼을 던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AAA팀으로 이동한 이후에는 컨트롤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갖고 있는 재능은 셋업맨이될 수 있는 선수이며 모든 것이 잘 발전한다면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Traded by Reds with 1B Yonder Alonso, C Yasmani Grandal and RHP Edinson Volquez to Padres for RHP Mat Latos
하지만 201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맷 라토스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샌디에고 파드레즈로 이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샌디에고 파드레즈가 받은 선수들이 전부 좋은 메이저리거로 성장하였습니다. 욘더 알론조, 야스마니 그랜달, 브래드 박스버거등....) 2012년을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AAA팀에서 시작한 브래드 박스버거는 6월 10일날 메이저리그에 합류하게 되었고 1이닝을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2년에 메이저리그와 AAA팀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상당히 좋은 구위를 보여부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91-93마일의 커터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로 주자 견제 능력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지만 갖고 있는 재능은 메이저리그에서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3년 시즌도 AAA팀과 메이저리그팀을 오가는 모습을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볼넷 문제가 심해지면서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2014년 초에 제시 한-알렉스 토레스의 트래이드 댓가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함께 이동한 선수가 로건 포사이드입니다.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뛸 당시에는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는 불펜투수가 되었으며 2015년에는 제이크 맥기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을 하였고 4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에는 올스타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부터 볼넷 문제가 또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2016-2017년에는 사타구니 부상, 팔뚝 부상등을 겪으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년간 겨우 53.2이닝을 피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는 연봉이 상승하기 시작한 브래드 박스버거를 애리조나 디백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브래드 박스버거의 구종:
프로 1년차부터 불펜투수로 성장한 선수지만 불펜투수로는 다정한 3가지 구종을 던지고 있습니다. 평균 92~93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80마일 전후에서 형성이 되는 체이지업, 80마일 중반에서 형성이 되는 슬라이더를 덙고 있습니다. 볼넷의 허용이 많은 선수이지만 91-95마일의 직구를 적절하게 활용을 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슬라이더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올해는 직구와 체인지업만으로 타자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탑 레벨의 불펜투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브래드 박스버거의 연봉: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이 넘은 선수로 아2019년 시즌이 끝나야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올해가 연봉 조정신청 2년차이지만 2016년과 2017년에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하였기 때문에 2018년 연봉은 185만달러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올해 건강하게 한시즌을 보낸다고 해도 2019년 연봉이 크게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1988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3년짜리 계약은 무난하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뭐 건강하게 앞으로 2년을 보낸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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