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전을 치룬 배지환 (Ji-Hwan Bae)

 

얼마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맺은 배지환에 대한 글이 피츠버그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어서 퍼왔습니다. 그만큼 많은 돈을 투자했고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시범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직 정식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가 정식 시범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입니다. 10년전에 추신수 선수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서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한 배지환은 지난해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무산이 되었고 얼마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25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일단 미국에서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야구를 익히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피츠버그는 2017~2018년 해외 유망주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계약금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는데....앤드류 맥커친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확보한 50만달러의 해외 유망주 보너스풀 덕분에 배지환과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피츠버그 구단의 경우 배지환이 애틀란타 구단과 계약을 맺기전부터 그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었던 구단으로 배지환과 애틀란타의 계약이 무산이 된 이후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임 구단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시범 경기에서 조디 머서의 대주자로 출전한 배지환은 이후에 유격수로 뛰었으며 한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중견수 뜬볼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4~5년의 시간이 필요한 선수로 보이는데...과연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동양출신 선수들의 경우 완성도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커리어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AA팀에서 한계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은데...배지환은 이벽을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