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리베로 (Felipe Rivero), 피츠버그와 4년 계약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팀의 마무리 투수인 펠리페 리베로와 4년 연장계약을 발표하였습니다. 올해가 메이저리그 3년차로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4년의 서비스 타임이 더 필요했었는데...남은 서비스 타임에 계약을 완료하였군요. 그리고 이번 계약에는 두번의 구단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최대 6년짜리 계약이라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은 펠리페 리베로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준 불펜투수중에 한명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피안타율이 가장 낮은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지난해 73경기에 등판해서 1.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며 8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20개의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그동안 강속구를 던지지만 볼넷 허용이 많다는 단점이 있었던 펠리페 리베로인데....지난해부터는 약점을 완벽하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슈퍼 2 조항에 따라서 4번의 연봉 조정신청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 펠리페 리베로는 이번 계약을 통해서 아래와 같은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2018년-250만달러 (계약금 200만달러 포함하면 450만달러)
2019년-400만달러
2020년- 525만달러
2021년-725만달러
2022년-1000만달러 (바이아웃 100만달러)
2023년-1000만달러 (바이아웃 50만달러)

 

매해 연봉 조정신청 절차를 거친다면 휠씬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을것 같은데...펠리페 리베로가 안정적인 생활을 선택한 모양입니다. (팀에 라틴 계열 선수들이 많아서 선수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본 기억도 있고...) 물론 피츠버그가 장기적으로 펠리페 리베로를 보유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연장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펠리페 리베로의 트래이드 가치는 더 올라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