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카스티요 (Fabio Castillo), 영입

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파비오 카스티요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뛴 선수라고 하는데...제가 작년에 한화 이글스 경기를 거의 보지 못해서 피칭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선수입니다. 성적을 찾아보니..처참하네요.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는 선수입니다. 

파비오 카스티요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30396

지난해에는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커리어 대부분을 불펜투수로 뛴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팀에서는 불펜투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면 불펜투수로 뛰는 것이 선수 본인에게 낫겠죠. 마이너리그 시절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아보니 직구가 장점이네요. 96~97마일 수준의 직구를 불펜투수로 던졌으며 80마일 중후반의 슬라이더도 던질 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 9이닝당 4.09의 볼넷을 허용했던 투수라는 것을 봐서는 커맨드나 컨트롤의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데....이걸 다저스가 해낼 수 있을지...올해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투수들이 대부분 커맨드와 컨트롤에 단점이 있는 선수들인데.....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을 고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인지...1989년생이고 aaa팀 경험이 많은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올시즌 시작을 aaa팀에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aaa팀의 불펜투수로 뛰게 될 것 같습니다. 다저스는 파비오 카스티요 뿐만 아니라 지난해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던 내야수 드류 맥기 (Drew Maggi)와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해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나름 좋은 활약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올해도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활약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와 준수한 출루율을 보여주는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시즌이 다가오니..서서히 다저스도 마이너리그 뎁스도 강화를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