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간략소식

 

21라운드로 지명한 산타바바라 대학 출신의 제임스 카터(James Carter)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달 드레프트가 모두 끝난 후, 특히 3일째 날 11라운드 이후의 선수들을 지명한 후 가스파리노(Billy Gasparino)는 '요즘 세상에 TJS받지 않은 투수가 있겠느냐?'라면서 하위라운드에 TJS를 받았거나 회복중인 선수를 뽑은 것에 대해 이렇게 반문했었습니다. 그렇게해서 다저스가 지명했던 선수들이 바로 21라운드의 카터나 23라운드의 오버(Bailey Ober)였는데, 오버는 대학으로 돌아간다고 공식적인 발표를 했지만, 카터는 어제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94년 3월생의 카터는 CA지역출신으로 대학도 산타바바라 출신이기에 다저스의 스카우트들이 많이 관찰을 했으리라고 생각되며, 지난 시즌 9.2이닝을 투구한 후 바로 TJS를 받았고, 올해 대학시즌에 뒤늦게 복귀를 해서 8.2이닝만을 소화했었습니다.

일단 TJS를 받고 시기적으로 1년정도만의 시간만에 복귀를 한 것이기에 다저스가 올시즌은 카터에게 큰 이닝을 소화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카터를 향후 다저스가 어떤 룰로 부여할지도 궁금한데, 1~2학년때는 거의 선발에 가까운 출장시간을 보여줬지만, TJS를 받았던 시즌과 TJS를 받고 난 이후에는 거의 릴리프식으로 던져왔었습니다. 일단 그가 선발이었을대도 좋은 삼진율을 기록하지는 않았기에 당장은 선발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로써 다저스는 이번 드레프트에서 지명한 42명의 선수중에 29명과 계약을 맺었으며, 약간의 금액(약 20만불)이 남아있어서 추가적인 선수와 계약은 할 수가 있겠지만, 애쉬크래프트(Graham Ashcraft)같은 선수와 계약하지 않는다면 그냥 계약수 채우기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홈에서 태그아웃을 당했던 프윅(Yasiel Puig)은 공수교대상황에서 교체가 되었는데, 이닝중간에 로버츠가 다가와서 상태를 체크할 정도로 당시에는 상태가 심해보였지만, 본인말로는 현재는 괜찮다고 합니다. 단순한 타박상 정도라고 보여지는데, 요즘 다저스의 건강 이슈에 관한 인터뷰를 믿을 수가 없기에 향후 몇 일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이제 J2가 개막(?)했는데, 지난 해부터 확실히 베네주엘라출신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최근 베네주엘라의 경제상황을 고려했을때 선수들의 의지(가령 가족을 부양해야겠다라던가)는 엄청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햄버거 한 개에 20만원인가 그러던데...그 정도면 인플레이가 엄청날테고...치안도 안좋고...아무튼 할려는 의지는 엄청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제 막 J2가 개막을 했고, 다저스도 저렴(?)하겠지만, 30만불의 선수는 계약할 수가 있는데다가 AA(Alex Anthopoulos)단장 밑에서 활동했던 크루즈(Ismael Cruz)를 해외 스카우팅 책임자로 데려왔으니 향후 몇 년안에 인상적인 선수가 될 재능들과 계약할 수 있지않을까 싶네요.

 

오늘 긴급 리헵을 했던 류현진(Hyun-Jin Ryu)은 85~89마일의 구속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게 day-to-day 아나운서의 트윗에서 나온 발언이어서(구장 스피드건이어서) 1~2마일 정도는 낮춰 계산하면 맞을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최고 91마일이 나왔다는 머리기사를 봤는데, 아직도 이런 식으로 거짓기사를 쓰는 언론이 생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한편, 5회에는 정강이쪽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맞았는데, 경기에는 계속 남아있었고, 경기 후 아이싱을 했었다고 합니다.

 

일단은 내일 일어났을때의 리포트를 가장 먼저 접해야지 상황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지않을까 싶고, 지금으로써는 단순히 경기에 남아있었다고 해서 상태가 나쁘지않다라고 말할 수도 없을 거 같습니다.

 

노리스(Bud Norris)는 오늘 투구에 관해서 너무 흥분되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구장에 사람들이 많으니 흥분되었다고 하는데, 그만큼 애틀란타의 관중수가 적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