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안토폴로스 (Alex Anthopoulos), 부사장에 취임하다.

오늘 공식적으로 알렉스 안토폴로스가 다저스 프런트에 합류했습니다. 지난해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단장으로 일을 하던 알렉스 안토폴로스는 자진 사퇴후에 단기간 백수 생활을 거친 이후에 다저스의 부사장으로 밥값을 받을 예정입니다. 다른 부사장들과 달리 알렉스 안토폴로스는 "All aspects of baseball operations" 야구단 운영 모든 부분의 일에 참여한다고 하는군요. 사실상 앤드류 프리드먼 다음의 힘을 가진 자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외에 조쉬 반즈가 단장급으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알렉스 안토폴로스가 합류하면서 다저스는 4명의 단장급 인사가 팀을 운영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4명이 과거부터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하니.....표면적으로 큰 트러블이 생기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FA 계약은 파르한 자이디, 트래이드는 앤드류 프리드먼, 유망주 영입은 조쉬 반즈쪽의 입김이 컸던 것으로 보였는데...알렉스 안토폴로스는 어떤 부분에서 자기 능력을 보여줄지.....지난 몇년간 토론토가 대형 트래이드에 몇번 포함이 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앤드류 프리드먼과 트래이드쪽에서 궁합을 맞추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행스럽게도....다저스에는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유망주"와 "현금"이 넉넉한 편이니....

GM Farhan Zaidi (Dodgers, current)

President of Baseball Operations Andrew Friedman (Rays, 2005-14)

Special Advisor to the GM Gerry Hunsicker (Astros, 1995-2004)

Senior Advisor to the President and CEO Ned Colletti (Dodgers, 2006-14)

Vice President, Baseball Operations Alex Anthopoulos (Blue Jays, 2009-15)

Senior Vice President, Baseball Operations Josh Byrnes (Diamondbacks 2005-10; Padres 2011-14)

Special Advisor to the Chairman Tommy Lasorda (Dodgers, 1998)

LA 언론의 기사를 보니 다저스에 파르한 자이디를 포함해서 모두 7명의 단장 경험이 있는 사람이 프런트 오피스로 일을 하고 있군요. 다저스가 노후 직장으로는 최고인듯...개인적으로 단장 출신의 베테랑들을 영입해서 보좌역활을 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세상 살다보니...한번 정상을 올라본 사람들의 조언 만큼 좋은 말도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