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발표하고 있는 유망주 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유독 포수 유망주가 부족한 해가 바로 올해입니다. 다저스에는 오스틴 반즈라는 포수가 마이너리그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나이가 이제 유망주라고 불리기에는 너무 많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저스 팜의 최대 약점이 젊은 포수 유망주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다른팀의 포수 유망주를 보면 탐이 많이 납니다. (A팀의 포수 유망주였던 훌리오 리온이 올해 망하면서 다저스팜에 오스틴 반즈 이외의 포수 유망주는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겁니다.) 그래서 다른팀의 포수 유망주를 체크하다가 탐나는 선수가 있어서 스카우팅 리포트를 퍼왔습니다. 사실.....이선수를 다저스가 데려올 방법은 아마 없겠지만.....다저스의 남는 외야수 자원을 넘겨주고 연봉보조를 많이 해준다면 혹시 몰라서...ㅎㅎㅎ
2013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챈스 시스코는 곧 만 21살이 되는 젊은 포수 자원으로 올해 마이너리그 시즌을 AA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페이스라면 만 23살에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포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고교시절까지 여러가지 포지션의 수비를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포수 수비에 의문이 있지만 타격에서는 의문이 없는 선수라는 평가입니다. (일단 올해 A+팀과 AA팀에서 0.308의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파워 포텐셜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균형잡힌 스윙을 하고 있으며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중견수-좌익수 방면으로 잘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좌타자라는 것을 고려하면 밀어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훌륭한 선구안을 갖고 있으며 피칭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뛰어난 볼넷 생산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투수의 공을 방망이에 맞추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로 우수한 운동능력을 고려하면 미래에 15개 정도의 홈런을 기록하는 포수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는 스카우터들도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수비력은 평균이하라는 평이 많았지만 올해는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AA리그에서 40%의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팀 투수들을 잘 컨트롤 하면서 소속팀을 리그 챔피언에 올려 놓았다고 합니다. 볼티모어 관계자들은 시스코가 수준급 방망이와 수비력을 두루 갖춘 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수비에 대한 스카우터들의 판단은 엇갈리고 있다고 하는데...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보는 스카우터들도 있고 다른 포지션 변경을 해야 할 것으로 보는 스카우터들도 있다고 합니다. (로우 레벨시절에 오스틴 반즈가 받았던 평가와 비슷한 느낌인데....2~3년 인내심을 갖고 성장시킨다면 준수한 포수 자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만약 다저스가 볼티모어와 트래이드 협상을 한다면 반드시 이선수를 포함시켰으면 한다는...물론 볼티모어가 트래이드 불가선수라고 하겠지만...볼티모어의 유망주 랭킹 3위의 선수입니다.)
#하루에 포스팅 한개는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올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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