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그던 랩터스 로스터 발표

다저스의 루키 R+리그 팀인 오그던 랩터스가 내일부터 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일정이나 뛰는 선수들의 레벨을 본다면 숏시즌 싱글 A와 동급으로 봐도 되는데, milb닷컴에서는 루키 R+리그와 분리시켜놓음으로써 차이를 인정해준 셈이 되는데, 이것때문에 숏시즌 싱글 A팀을 가진 구단이 약간은 '너희완 달라'라는 취급은 예전에 커뮤니티에서 당한게 기억나네요.

 

아무튼, 아직까지 랩터스의 홈페이지에 공식적인 발표는 나질 않았지만, 오늘 미디어데이를 통해서 기자들에게 뿌려진 자료입니다.

 

 

별표를 한 것은 기자가 올해 드레프티어를 특별히 체크하기 위한 용도였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첫 번째로 눈에 띄는 것은 존 케넌(John Cannon)과 콜린 허링(Colin Hering)입니다. 이들은 각각 2012년과 작년 드레프트에서 29라운드와 10라운드로 지명되었으며, 지명 당시에 다저스가 포수와 외야수로 호명하였고, 실제로 프로에 와서도 그렇게 뛰었습니다.

 

하지만, 겨우내 컨버전을 시도해서 이제는 투수가 되었는데, 언젠가 한 번 케넌의 경우 투수로 컨버전했다는 글을 포스팅했던 기억이 나는데, 허링의 소식은 생소하네요. 이 둘은 여태껏 확장 ST에서 케플러(Gabe Kapler)와 함께 훈련을 했었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는 코칭 스텝의 조금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올해 초 포스팅(링크)해 준 것에 따르면 오그던 랩터스의 제 4 코치는 이시바시(Fumi Ishibashi)였는데, 최근들어 교체가 이뤄졌고, 이시바시는 GLL의 코치로 가게 되었고, GLL의 코치였던 산체스(Angel Sanchez)가 오그던으로 오게되었습니다.

 

4라운드로 지명되어서 최근에 계약하고 바로 오그던으로 합류한 칼훈(Willie Calhoun)의 경우 오늘 미디어데이가 끝난 후 가진 워크아웃과정에서 5피트 8인치의 언더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파워를 타격 연습과정에서 보여줬다고 합니다.

 

새로 감독이 된 슈메이커(John Shoemaker)는 이 곳에 인스트럭터로는 몇 번 방문했지만, 감독으로는 처음이라면서 하지만, 굉장한 팬과 굉장한 구장이 있고 가족같은 분위기고....블라블라 좋은 곳이라는 립서비스를 했습니다.

 

저 로스터 이미지를 처음 접했을때는 이미지를 더 크게 볼 수가 있었는데, 그 사이에 수정이 되었나 봅니다. 아무튼 랩터스의 25인 로스터중에서 올해 드레프티어는 13명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높은 순번은 위에서 잠깐 언급한 칼훈이었으며, 가장 상위 라운드에 지명된 선수이다보니 인터뷰기회가 있었나 본데, 자신은 이제 학생야구(아마 주말에만 하는 야구를 말하는거 같습니다)에서 벗어나 매일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되며, 흥미롭게 전개될 거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독과 똑같은 립서비스로 좋은 환경과 좋은 도시라고 하는군요.

 

투수중에서는 가장 상위픽으로 지명되었던 선수가 8라운드인 버그한스(Tommy Bergjans)였습니다. 버그한스는 디비전 3부 팀의 그저그런 팀 소속이었지만, 최근 몇 달동안 구속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90마일 중반대의 공을 뿌릴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해서 자신의 야구 미래도 변화되어 드레프트까지 이르게 되었다는군요.

 

작년 3학년 시즌이 끝난 후 여름리그중에 하나인 Cape Cod League에 참가한 후에 자신의 미래는 야구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더욱 더 노력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18라운드인 크리스 가드니쉬(Chris Godinez)이며, 칼훈과 함께 2루 경쟁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마도 가드니쉬 오른쪽 옆에 있는 선수가 칼훈일 가능성이 높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