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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프트 Top 50(4월 업데이트)

MiLB/MLB Draft

by akira8190 2015. 4. 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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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드레프트까지는 거의 2달이 남아있는 시점입니다. 이에 BA는 4월 업데이트된 유망주 랭킹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기상악화와 최상위층 드레프티어들의 부상으로 인해 스카우트와 각 팀의 프런트 오피스가 유망주를 측정할 시간적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던 시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나온 이야기지만, 올해 드레프트는 상대적으로 댑스가 허접한 편입니다. 해서 일부 스카우트와 팀들은 해당 슬롯에 배당된 금액을 깎을지도 모른다고 하는군요. 그만큼 해당 슬롯에 주는 금액도 상대적으로 아까운 선수들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새로운 CBA 룰이 개정된 2012년 드레프트 이후 지난 해까지 총 5명의 선수가 6M의 계약금을 제시받았는데, 그 명단에는 지난 해 계약에 실패했던 에이킨(Brady Aiken)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한 해에 2명은 나온다는 이야기인데, 하지만, 올해는 그 명단이 더 줄어들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6M의 계약금을 넘길 수도 있을거라고 예측되어왔던 에이킨과 미투엘라(Michael Matuella) & 알라드(Kolby Allard)가 부상으로 상위 지명이 될 수는 있지만, 6M의 계약금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카우트와 각 팀의 프런트 오피스는 가만히 있지를 않고 2달 남은 기간동안 가치가 상승될 선수를 계속해서 기다릴 것이라고 합니다. 매년 그러하듯이 프리-시즌에 랭크되지 않다가 갑자기 4월부터 드레프트 직전까지 확 치고 올라오는 선수가 있기 마련이죠.

 

커쇼(Clayton Kershaw)와 위드로우(Chris Withrow)가 봄부터 여름까지 확 치고 올라오면서 다저스가 지명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시즌부터 줄곧 지명 1순위 예정자로 평가받고 있는 플로리다 출신의 로져스(Brendan Rodgers)는 특별히 추츰하는 현상이 없으면서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프리시즌만 하더라도 1라운드 아래로 평가받고 있던 테이트(Dillon Tate)가 확 치고 올라왔습니다.

 

테이트는 지난 2시즌동안 대학에서 오로지 릴리프로 등판했지만, 올시즌부터 선발로 컨버전하여 좋은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현재 9경기 67.2이닝동안 42개의 피안타와 18개의 볼넷만을 허용한체 71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해보다 9이닝당 볼넷 갯수를 1개(3.53 -> 2.39)를 줄이면서도 삼진 갯수는 동일한 수준(9.55 -> 9.44)을 유지하면서 볼넷대비 삼진비율이 더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미 4월에 확 떠버린 선수이기에 다저스와 링크될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상대적으로 신체 사이즈는 조금(6피트 2인치) 아쉬운 선수입니다.

 

소스에 따르면 올해 전체 1픽을 지닌 디백스가 테이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데, 특히 GM인 스트워트(Dave Stewart)가 이 선수에게 홀딱 빠졌다고 합니다.

 

글쎄요....선택의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팀이 가장 재능넘치는 선수를 놔두고 프로젝션픽으로 1픽을 지명한다면 저는 바보짓이라고 생각되지만, 리드(Addison Reed)를 계속해서 마무리로 쓰는 단장이기에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

 

콜레티가 다저스 단장으로 있을때 다른 팀 팬들이 이래서 다저스를 만만하게 보는구나 하는 걸 느끼는거 같습니다.

 

아무튼, 익명의 NL 크로스체커에 따르면 테이트는 90마일 초반대의 페스트볼과 슬라이더 & 체인지를 던지는데, 스카우트의 등급으로 이 3가지 구질은 적어도 모두 평균수준이며, 스터프는 이번 드레프트에 나온 투수중에 최고라고 하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이트는 보통의 전체 1번픽에 어울리는 트렉 레코드를 찍고 있는 선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만큼 올시즌 드레프트 풀은 정말로 허접하다는 소리를 다시 강조하는거 같습니다.

 

이런 드레프트일수록 현재의 툴이나 스킬보다는 미래의 가치를 더 중시하는 지명이 좋을지도 모른데, 다저스의 새로운 스카우팅 디렉터가 된 가스파리노(Billy Gasparino)가 지난 2시즌동안 파즈에서 스카우팅 디렉터도 있을때 지명한 선수를 보면 가스파리노의 철학을 조금이나마 알 수가 있을 겁니다.

 

지난 2시즌동안 파즈의 1라운드는 각각 렌프로(Hunter Renfroe)와 터너(Trea Turner)였는데, 이 들은 모두 대학시절 좋은 트렉 레코드를 기록한 포지션 플레이어였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좋은 순번에서 지명한 선수이기에 가스파리노의 철학을 정립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가 파즈에서 관장한 드레프트를 보면 상대적으로 포지션 플레이어에게 가중치를 두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과연 새로운 디렉터인 가스파리노가 어떤 철학을 이번 드레프트에 보여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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