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적으로 영입될 불펜투수는 누구?

오늘 다저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후안 니카시오 (Juan Nicasio)를 영입했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이고 이번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연봉 조정 신청 마감시한 전에 1년짜리 계약을 시도해 본 후에 후안 니카시오와 합의가 되지 않으면 아마도 바로 논텐더로 풀어 버릴 생각을 하고 영입을 했다고 보면 정확할 겁니다. 이런식의 트래이드는 메이저리그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저스가 후안 니카시오의 댓가로 희생하기로한 카드가 추후지명 또는 현금이라는 것을 보면 사실상 의미 있는 희생은 아닙니다.

후안 니카시오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4230

만약 후안 니카시오와 1년 계약에 성공한다면 아마도 올해 시즌 막판에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했던 역활을 맡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겸 스팟 선발.....제 기억에 후안 니카시오라고 하면 92~93마일 수준의 움직임이 있는 직구를 던졌던 선수로 기억을 하는데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집중타를 많이 맞았던 투수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콜로라도보다는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쓰는 다저스로 이적한 것을 반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안 니카시오와 1년 계약에 성공할지 여부와 상관 없이 다저스는 추가적으로 1명이상의 불펜투수를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보는 편인데...아직까지 2015년 8회를 책임질 투수를 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번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조엘 페랄타나 후안 니카시오가 절대로 셋업맨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난해 시즌을 망친 브라이언 윌슨에게 다시 셋업맨을 주는 실험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아직 오프시즌 초반이라 예측하기는 힘들겠지만 다저스 투수로스터 상황을 둘러보면 만약 다저스가 한명이상의 불펜투수를 더 영입할 경우에 기존의 불펜투수인 브라이언 윌슨이나 브랜든 리그중에 한명이상은 처분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누구를 처분할지 궁금하네요. 당장 활용 가능성을 고려하면 브랜드 리그가 브라이언 윌슨보다는 쓸모가 있는 선수인데....브라이언 윌슨의 남은 연봉등을 고려하면 트래이드가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