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산도발 (Pablo Sandoval), 5년 1억 200만달러에 보스턴 레드삭스행

자이언츠의 3루수인 파블로 산도발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합의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프시즌이 시작한 시점부터 산도발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결국 연간 2000만달러에 계약을 산도발이 이끌어 낸 모양입니다. 그동안 자이언츠가 5년 9000만달러, 샌디에고가 5년 1억달러, 보스턴이 5년 9500만달러를 제시했다고 알려졌는데 보스턴 레드삭스가 1억달러가 넘는 카운터 오퍼를 했고 산도발이 그 제안을 받아 들인 모양입니다. 

파블로 산도발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보스턴의 3루수로 뛸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다저스의 핸리 라미레즈는 외야수로 뛰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젠더 보거터를 여전히 보스턴의 미래 유격수로 보고 있기 때문에....아무래도 보스턴 레드삭스가 샌도발과 라미레즈는 영입했기 때문에 아마도 시즌중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외야수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트래이드하겠네요. 올해 성적이 인상적이지 못하고 연봉이 적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좋은 유망주를 받아 오기는 쉽지 않겠지만...(이럴 경우 매트 켐프를 노린다고 알려진 팀들이 세스페데스 영입전에 뛰어 들겠네요.)

파블로 산도발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3537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한 파블로 산도발은 3루수로 인상적인 공격력과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면서 자이언츠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선수인데 역시 가장 큰 돈을 제시하는 팀으로 이적을 하는군요. 뭐. 도미니카 선수들이 동부지구를 선호하는 것도 작용이 되었을 것이고....자이언츠의 경우 샌도발을 놓쳤기 때문에 쿠바 출신의 외야수인 야스마니 토마스의 영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3루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또 다른 3루수 자원인 채이스 해들리의 영입에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스턴의 경우 좌완 에이스인 존 레스터의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라미레즈와 샌도발에게 제시한 금액을 고려하면 레스터에게도 5년 1억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해서 잡으려고 할것 같습니다.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2015년에는 반격하기 위한 착실한 준비를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