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리 라미레즈 (Hanley Ramirez),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확정

어제 제가 잠기 들기전까지만 해도 5년 9000만달러에 계약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핸리 라미레즈의 정확한 계약 규모가 나왔습니다. 4+1년 계약으로 보장된 금액은 4년 8800만달러의 계약이라고 합니다. 즉 연간 1800만달러가 아니라 연간 22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는 계약입니다. 계약기간을 줄이는 대신에 상대적으로 많은 연봉을 주는 보스턴의 전형적인 계약을 맺었네요. 만약 옵션이 실행이 된다면 이번 계약은 5년 1억 1000만달러의 계약으로 확장이 된다고 합니다. 베스팅 옵션이라고 하는데 조건이 뭔지는...사실 별 관심이 없네요. 

핸리 라미레즈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4141

건강하게 시즌을 보낼수만 있다면 이번 계약은 보스턴에게 나쁘지 않은 계약으로 보이는데 지난 2년간 다저스에서 뛴 것처럼 부상으로 인해서 플레잉 타임을 제한 받는다면 보스턴 팬들에게 답답함을 주는 계약이 될듯 싶습니다. 아직 라미레즈의 2015년 포지션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상태인데 아마도 좌익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이며 젠더 보거츠가 다른 팀으로 트래이드가 된다면 라미레즈가 유격수로 기용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젠더 보커츠가 콜 하멜스와 같은 대형 선발투수 영입 카드로 사용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건강하다면 어떤 포지션이든 생산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자가 라미레즈인데 다저스보다 구장이 작은 보스턴으로 이적한 만큼 다저스에서보다는 좋은 장타력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저스의 경우 공격력 약화를 피할 길이 없어 보이고...하지만 보스턴이 라미레즈에게 선사한 연간 2200만달러의 금액을 다저스가 맞춰줄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