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불펜 스캇 엘버트 로스터 합류 & 파코 로드리게스 시뮬레이션 게임

 좌완 불펜쪽을 보강하기 위해서 파코 로드리게스와 오넬키 가르시아 이야기만 나왔었는데 또 다른 좌완 불펜인 스캇 엘버트가 확장 로스터에 합류했습니다. 엘버트 40인 로스터 자리 마련을 위해 레드 패터슨이 지명할당 됐으며 엘버트는 좌타자나 좌타보다는 우타쪽이 더 약한 스위치 히터가 많은 자이언츠 시리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6월 토미존 수술을 받고 올해 복귀 하려고 얘를 썼던 엘버트였으나 정해진 리햅 기간을 지나면서 마이너 옵션을 다 소모했기에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지 않는다면 방출 할 수 밖에 없었었는데요. 방출 후 클레임으로 그를 원하는 팀이 없었던지라 다저스와 FA로 다시 계약을 맺었고 트리플 A에서 투구를 했습니다.

 트리플 A에서 8월 8일과 12일 두경기에서 각각 1/3이닝을 던지며 5자책과 2자책을 하면서 평균 자책점이 급격히 상승했지만 그 이후 5경기에서는 자책점 없이 잘 막아내면서 18경기 14 2/3이닝 17안타 10실점(8자책) 2홈런 7볼넷 15삼진 0승 2패 4.91 ERA 기록했는데요. 11,12 시즌 빅리그에서 66이닝을 던지며 2.32 ERA 때 시절의 패스트볼 구속이 아직은 안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느 정도 구속과 구위를 회복했는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로스터 합류 전 마지막 테스트인 시뮬레이션 게임을 오늘 경기전 파코 로드리게스가 소화했는데요. 이틀전 불펜 세션에서 30개를 던지며 매팅리 감독에게 날카로운 투구로 100% 상태였다란 칭찬을 받은 로드리게스의 시뮬레이션 평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지만 투구 후 어디 불편한데가 없다면 자이언츠 시리즈 끝나고 시작되는 원정 로키스 시리즈 전에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더블 A 플옵에 출전중인 오넬키 가르시아까지 합류할 가능성은 이제 떨어졌으나 다저스가 플옵 로스터에 좌완 불펜을 하웰에 이어서 한명 더 데려갈 생각이 있는만큼 그 선두주자에는 현재 로드리게스가 있습니다. 결국 로드리게스가 얼마나 건강하고 그리고 잔여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하냐에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