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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빅리그 데뷔를 할 수 있을까?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akira8190 2014. 7. 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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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스(Julio Urias)는 현재 17살이며, 17살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돌아가고 싶은 나이일 것이다. 유리아스는 Futures Game에서 97마일을 던진 것도 놀라웠고, 어린시절 눈 종양제거 수술로 인해 눈두덩이가 내려앉은 것에도 놀라웠다. 유리아스는 아직 운전을 할 수 없는데다가 투표권조차도 없는 상태이며, 법적으로 맥주를 마실려면 반년이나 남앗지만, 내년에 어쩌면 다저스에서 피칭을 할지도 모른다.

"유리아스는 18살에 빅리그에서 던질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Futures Game가 열리기 몇 시간전에 화이트(Logan White)가 말했다. 유리아스는 이 경기에서 1이닝동안 인상적인 14개의 투구를 했다. 화이트의 이런 이야기에 숨은 뜻을 유리아스는 잘 이해를 하고 있다. 18살의 나이로 빅리그에 데뷔한 마지막 선수는 1978년의 콘로이(Tim Conroy)였으며, 당시 콘로이의 승격은 당시 오클랜드 구단주였던 찰리 핀리(Charlie Finley)가 벌인 쇼(publicity stunt)에 더 가까웠기때문이다.

현재 유리아스는 상위 싱글 A에서 던지고 있는데, 거기에서 상대하는 타자는 평균적으로 6살 정도가 많은 편이다. 지난 해와 비슷하게 유리아스는 6살 많은 타자를 상대로 리그를 파괴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16살이었던 지난 해 유리아스는 같은 나이대의 또래들은 곧 고등학교 2학년이 될 나이에 유리아스는 막 대학리그에서 뛰고 왔던 선수들을 상대로 2.48ERA를 기록했다. 일반적인 10대들에게서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유리아스가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가 17살이라는 것을 설명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지난 2시즌동안 유리아스의 팀 메이트인 시거(Corey Seager)가 말을 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침착합니다. 지나칠 정도로 성숙하기도 하구요. 거기에다가 매우 인상적이기까지 합니다. 유리아스는 겁먹을 것이 없다고 봐야합니다. 실투를 던지더라도 얼굴색(overreact)하나 안 변하고 글러브를 내팽겨치는 짓도 안합니다. 유리아스에게서 어떤 액션을 뽑아올 것은 없다고 봐야할 겁니다."

유리아스를 얻을 수 있었던 2012년의 스카우팅 여행은 다저스에게 있어 가장 유익한 행위가 아닐까 싶다. 2012년 6월 화이트는 스카우트인 브리또(Mike Brito), 플라이어(Paul Fryer)와 함께 멕시코로 갔었다. 그들이 멕시코로 간 이유는 큐바를 탈출한 프윅(Yasiel Puig)을 보기 위함이었다. 브리또는 거기에서 포수인 리온(Julian Leon)의 모습을 좋아했었다. 리온은 괜찮았지만, 90마일 초반대의 페스트볼을 던지는 15살의 좌완투수와 비교되지는 않았다.

거기에는 다른 팀 스카우트들도 있었지만, 어린 선수로부터 다저스만큼 좋은 것을 발견해내지 못했다. 그들은 유리아스에게서 종양이 있다는 루머를 들었기때문이다. 항암 요법이 쓰여야하고, 어쩌면 죽을 수도 있는 것인데, 물론, 그 소문은 모두 다 거짓말이었고, 유리아스를 험담하기 위한 소문이었다.

"이렇게 된 것은 다 주님의 뜻일 겁니다." 통역을 통해 유리아스가 말했다. "그러면서 주님은 저에게 이렇게 야구를 할 수 있는 능력도 주셨어요."

화이트는 의사가 아니지만, 그가 목격한 광경을 그대로 두지는 않았다. 문제가 있다면, 다저스가 신체검사를 통해서 찾아낼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다. 유리아스를 다른 팀으로 가게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다저스는 그 해 8월 16살의 생일이 지나자마자 45만불을 오퍼해서 계약에 도달하였다.

계약과 동시에 유리아스는 숨겨왔던 재능이 폭발하였다. 유리아스는 키가 6피트로 커지면서 페스트볼 구속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커브는 악마와도 같은 구질이 되었다. 체인지는 경기를 통해서 발전되어갔으며, (꾸준히) 스트라익을 던질 수도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마운드에서의 존재감이 빛이 났는데, 딱히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무언가(intangible entity)였던 것이다. 어떤 스카우트들은 이에 대해 육체가 성장하면서 툴이 퍼포먼스로 되어지는 능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리그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저스의 이 16살 선수에 관해 알고 있다. 어쩌면 전설속에 나오는 사람으로까지 이야기되고 있기도 하다.

"지난 해 MWL에서 그를 상대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파즈의 1라운드인 렌프로(Hunter Renfroe)가 말했다. "저는 막 MWL로 콜업된 상태였고, 거기에 16살의 선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시에 전 3번을 쳤는데, 앞선 두 타자를 상대로 각각 3개 연속으로 페스트볼을 던졌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난 것만으로 놀라운 일이죠. 그게(쳐내는게) 힘들지 않아 보였거든요. 제 타석이 돌아왔고, 초구를 지켜봤죠. 약간은 비슷한 공이었고, 2구는 파울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선 생각했죠. '이제 내 차례인가?'하구요. 다음 공(3구)은 커브였고, 저는 덕아웃으로 걸어들어왔습니다."

유리아스는 내년 8월 12일 19번째 생일 전에 빅리그에 도달할 준비를 완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저스는 그들의 소중한 유망주를 성급하게 다루고 싶은 마음도 없다. 여전히 다저스는 유리아스를 준비시키길 원하고, 전체적으로 이닝과 피칭카운트를 천천히 유지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천천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리아스가 말했다. "다저스는 그들이 뭘하는지를 알고 있어요. 그건 그들의 룰이고, 저는 그걸 따를 생각입니다."

물론, 18살의 나이로 빅리그가 된다는 생각에 대해 유리아스는 "준비중입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화이트가 총애하는 많은 것들이 있다. 16살의 나이로 다른 나라에 머문다는 것은 주눅들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야구선수로써 빠르게 익혀나가고 있으며, 팀메이트들에게 영어로 스리슬쩍 말도 걸기도 하며, 그 대화사이에서 동료들에게 정보도 제공해주기도 한다. 그는 몇 십년전에 멕시칸 다저스 천재인 발렌수엘라(Fernando Valezuela)와 비교되는것에 고마워하고 있으며, Futures Game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출전한 것에 기뻐하고 있다.

여기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텍사스 유망주인 갈로(Joey Gallo)의 타격과 브라이언트(Kris Bryant)의 말도안되는 파워에 넋나간 표정으로 바라봤으며, 유리아스에게도 시선이 돌려졌었다.

"오늘 유리아스를 상대할것만 같아요." 존슨(Micah Johnson)이 말했다. "전 이게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존슨의 예언처럼 그는 유리아스를 상대했지만, 압도당하면서 허접한 땅볼로 물러났다. 워싱턴의 유망주인 테일러(Michael Taylor)는 Futures Game에서 상대한 4명의 투수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제가 좋아하는게 이런 겁니다." 유리아스가 말했다. "이게 제 열정이기도 하구요. 경기를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알아요. 전 야구를 하면서 사춘기와 청소년기를 잃을 거라는 것을요. 하지만, 전 즐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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