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리드 투구 영상

지난 12일 Huntsville Stars을 상대로 한 등판 영상입니다.

당시 성적은 5.1이닝동안 5피안타 4실점 4BB 5K였습니다.

맞대결 상대는 밀워키의 유망주 정맨(Taylor Jungmann)이었고, 정맨은 상당한 호투(7이닝 7피안타 1실점)를 했습니다.

영상을 보고서 느낀점은 '투구폼이 일정치가 않다.' 였습니다.

지지난 해에는 키킹시 발끝을 지면으로 향하는 투구폼이었지만, 지난 해부터 평범한 키킹동작으로 수정을 가했는데, 영상 후반부에 보시면 카메라가 옆에서 던지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어깨를 좀 끌고 와서 던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이래서야 좌투수인 리드가 좌타자에게 강점이 없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만, 기본적으로 투구폼이 일정치가 않으니 잘 던지는 순간(볼넷이 적은 경기)에도 항상 이런 불안요소가 남아있고, 그래서 이 날과 같은 허접한 컨트롤을 자랑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오늘 시거(Corey Seager)가 대폭발을 하면서 타율이 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4안타를 몰아쳤는데, 3루타가 빠진 사이클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에도 햄스트링 부상 이후 대폭발을 했었는데, 올해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본인은 햄스트링 이후 나온 경기에서 몸이 훨씬 좋아졌다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쿠카몽가의 감독은 시거가 자신의 나이에 비해 훨씬 좋은 스윙을 하고 있는 법을 알고 있으며, 올바르지 않는 스윙을 하는 것도 본인 스스로가 알고 있다고 하는군요.

제가 몇 일전에 유리아스의 피칭영상을 올렸는데, 당시 FKB의 주인장이 이 경기를 관람했다는군요. 그 사람의 트윗에서 말하길 시거의 수비는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유격수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3루수같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하는군요. 전 정확하게 어떻게 이해 해야하는지 와닫지가 않네요.

그냥 제 생각으로 좌우 풋워크가 상대적으로 많은 유격수보다 앞뒤 풋워크가 상대적으로 많은 3루수같은 모습이 포착되었다고 느꼈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영상은 5월 4일 경기입니다.



오늘 2개의 홈런을 추가한 게레로(Alex Guerrero)는 최근 4경기에서 5개째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PCL 장타율 2위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장타율 3위는 피더슨(Joc Pederson)

지난 경기에서 4이닝동안 5실점이나 했던 잭 리(Zach Lee)는 오늘 6이닝동안 2실점을 했으며, 8K를 잡으면서 올시즌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4.37ERA를 기록중인 리는 하지만, PCL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삼진율은 줄어들었고, 볼넷율을 감소하였으며, BABIP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340을 기록중입니다.

투수에게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FIP(3.83)과 SIERA(4.11)는 ERA보다 좋은 수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기때문에 빅리그로 오더라도 리스크가 적은 유망주로써 다저스에 기여하지 않을까 싶네요.

공식 홈페이지에 보면 잭 리의 GO/AO비율이 1.29로 다소 평범하지만, 올시즌 그의 그라운드볼 비율은 커리어 가장 높은 수치인 46.3%를 찍어내고 있는데, 이 부분이 지난 해 중반부터 좀 더 낮게 컨트롤하는 법을 배운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