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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파머

LA Dodgers/Dodgers Minor

by akira8190 2014. 4. 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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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다저스의 8라운드로 지명한 카일 파머(Kyle Farmer)는 대학까지 줄곧 유격수로 뛰다가 프로생활을 포수로 시작하였습니다.

파머의 삼촌(Joe Gex)은 대학시절 포수였지만, 자신은 그 전까지 포수를 해본적이 없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드레프트될때 모든 사람들이 놀랄 발표는 다저스가 그를 유격수가 아닌 포수로 지명한 것이었는데, 정작 파머 본인은 그걸 예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드레프트 전에 워크아웃과정에서 다저스는 그에게 내야수 글러브를 주지않고, 포수글러브를 주면서 그걸로 워크아웃을 시켰다고 하는군요. 워크아웃 과정에서 포수에 대한 흥미를 느꼈지만, 처음 해보는 포지션이라서 생소하기만 했다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내야수들이 포수로 컨버전한 것을 알고 있는데다가 워크아웃 과정에서 다저스가 파머의 풋워크와 어깨를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드레프트전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평범한 스피드를 지닌체 빠른 손과 발놀림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있었던 파머이기때문에 그의 포지션을 포수로 옮겨온다면 그 가치는 높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파머에게 흥미로운 사실은 그가 전직(?) 영화배우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까메오로 출연했을 뿐이긴 합니다.

2009년에 개봉해서 산드라 블록을 여우주연상으로 인도한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라는 영화인데, 풋볼을 소재로 한 영화이지만, 오스카 수상작이기때문에 한국인들도 알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이 장면인데, 제 기억이 맞다면 산드라 블록이 주인공인 마이클 오어(빅 마이클)의 나약한 테클을 꾸짓는 장면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빅 마이클과 산드라 블록 사이에 있는 저 QB이 카일 파머라는군요.

하지만, 파머는 당시 NCAA소속의 대학생이었기때문에 영화와 관련되어 보수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돈을 받을 수가 없는 위치였던거 같습니다....영화사가 돈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선수 개개인에게가 아니, 학교에 장학금식으로 기부를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 사진은 오늘 등판했었던 그렉 헤리스(Greg Harris)입니다.

뭐 이 한 컷으로 판단하고 바보같은 소리를 하지만, 저는 던지지 않은 팔(글러브를 낀 팔)의 위치가 저렇게 되는 것이 좋게 보지않습니다.

겨드랑이사이로 글러브를 밀착시키는 형태가 되는 것이 좋은데, 겨드랑이사이로 글러브를 밀착시키면 아무래도 릴리스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일정해질 수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선수 개개인의 운동신경이나 아니면, 지금까지 던져오던 방식이 있다면 말리고 싶지는 않은데....뭐 아버지가 이전 빅리거출신이기때문에 운동신경은 나름 평균이상일테고 아버지로부터도 뭔가는 조언을 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둡지않는 생각으로 글러브의 위치는 맘에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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